난폭 운전에 폭행까지…막가는 10대 폭주족

입력 2013.07.16 (21:34) 수정 2013.07.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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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폭 운전을 일삼은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주라고 해야 기껏 아이들의 장난이라고 치부하실지 모르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악몽이었습니다.

화면에 잡힌 이들의 폭주장면을 함께 보시죠.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리를 지은 오토바이들이 신호도 무시한 채 도로를 질주합니다.

차로를 가로질러 달리고 불법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급기야는 도로 위를 지그재그로 달리며 차량을 막아섭니다.

도심 대로에서 10대 15명이 벌인 폭주 모습입니다.

이들은 오토바이 8대에 나눠타고 경기도 고양시부터 서울 수색동까지 20킬로미터 구간에서 난폭운전을 했습니다.

<녹취> 난폭운전 10대 피의자 : "(다른 차량 진로방해 같은 거 많이 했었어요?)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어요. 할 때는 재미있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폭주에 사용된 오토바이 가운데 5대는 등록조차 하지 않았고 두 명은 무면허 운전을 감행했습니다.

사고 위험을 느낀 승용차 운전자가 항의하자, 오히려 멱살을 잡고 밀칩니다.

<녹취> 김00(피해자) : "놀란 정도가 아니죠. 상당히 위험스러운 뭐랄까 청소년들이 겁이 없잖아요. 갑작스럽게 밀어붙여서 뒤로 넘어지면서 붕떠서 넘어지면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추적을 피해 오토바이 한 대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일행 중 한 명이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18살 박모 군 등 10대 15명을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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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 운전에 폭행까지…막가는 10대 폭주족
    • 입력 2013-07-16 21:34:27
    • 수정2013-07-16 22: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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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폭 운전을 일삼은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주라고 해야 기껏 아이들의 장난이라고 치부하실지 모르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악몽이었습니다.

화면에 잡힌 이들의 폭주장면을 함께 보시죠.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리를 지은 오토바이들이 신호도 무시한 채 도로를 질주합니다.

차로를 가로질러 달리고 불법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급기야는 도로 위를 지그재그로 달리며 차량을 막아섭니다.

도심 대로에서 10대 15명이 벌인 폭주 모습입니다.

이들은 오토바이 8대에 나눠타고 경기도 고양시부터 서울 수색동까지 20킬로미터 구간에서 난폭운전을 했습니다.

<녹취> 난폭운전 10대 피의자 : "(다른 차량 진로방해 같은 거 많이 했었어요?)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어요. 할 때는 재미있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폭주에 사용된 오토바이 가운데 5대는 등록조차 하지 않았고 두 명은 무면허 운전을 감행했습니다.

사고 위험을 느낀 승용차 운전자가 항의하자, 오히려 멱살을 잡고 밀칩니다.

<녹취> 김00(피해자) : "놀란 정도가 아니죠. 상당히 위험스러운 뭐랄까 청소년들이 겁이 없잖아요. 갑작스럽게 밀어붙여서 뒤로 넘어지면서 붕떠서 넘어지면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추적을 피해 오토바이 한 대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일행 중 한 명이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18살 박모 군 등 10대 15명을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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