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 ‘지대공 미사일용 레이더’ 부품 선적 추정”

입력 2013.07.17 (06:07) 수정 2013.07.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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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나마 당국이 파나마 운하를 지나던 북한 국적 화물선에서 의심 화물을 발견했습니다.

지대공 미사일용 레이다 시스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나마 당국이 현지 시각 어젯밤, 쿠바를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북한 국적 화물선을 검문했습니다.

당초, 마약이 실렸다는 첩보를 받았지만, 조사 결과, 설탕 더미에 묻혀 있던 컨테이너에서 미사일 관련 부품이 발견됐습니다.

군사전문지 '제인스 위클리'는 화물에 적혀 있는 ('RSN 75 Fan Song'이라는) 문구를 근거로 SA2 계열 지대공 미사일용 사격 통제 레이더 시스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문지는 북한의 방공망 강화가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해운 전문지 '로이즈 리스트'는 이 화물선은 북한 남포에 위치한 청천강 해운 소속 화물선 '청천강'호로, 지난달 1일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쿠바 아바나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청천강호가 과거 마약 밀수에도 연루된 전례가 있다며, 파나마 당국의 조치를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벤트렐(미 국무부 부대변인)

파나마 당국은 화물의 정확한 용도를 파악하기 위해 유엔 측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검문 당시 극렬하게 저항했던 선장과 선원들을 과거 미군 기지가 있었던 포트 셔먼으로 이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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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선박, ‘지대공 미사일용 레이더’ 부품 선적 추정”
    • 입력 2013-07-17 06:19:29
    • 수정2013-07-17 08: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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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나마 당국이 파나마 운하를 지나던 북한 국적 화물선에서 의심 화물을 발견했습니다.

지대공 미사일용 레이다 시스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나마 당국이 현지 시각 어젯밤, 쿠바를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북한 국적 화물선을 검문했습니다.

당초, 마약이 실렸다는 첩보를 받았지만, 조사 결과, 설탕 더미에 묻혀 있던 컨테이너에서 미사일 관련 부품이 발견됐습니다.

군사전문지 '제인스 위클리'는 화물에 적혀 있는 ('RSN 75 Fan Song'이라는) 문구를 근거로 SA2 계열 지대공 미사일용 사격 통제 레이더 시스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문지는 북한의 방공망 강화가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해운 전문지 '로이즈 리스트'는 이 화물선은 북한 남포에 위치한 청천강 해운 소속 화물선 '청천강'호로, 지난달 1일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쿠바 아바나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청천강호가 과거 마약 밀수에도 연루된 전례가 있다며, 파나마 당국의 조치를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벤트렐(미 국무부 부대변인)

파나마 당국은 화물의 정확한 용도를 파악하기 위해 유엔 측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검문 당시 극렬하게 저항했던 선장과 선원들을 과거 미군 기지가 있었던 포트 셔먼으로 이송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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