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공사장 사고 사흘째 실종자 수색

입력 2013.07.17 (06:08) 수정 2013.07.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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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노량진 배수장 상수도관 사고가 일어난 지 사흘쨉니다.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실종자 수색 작업 오늘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리포트>

사고가 난 지 벌써 서른일곱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실종자는 찾지 못한 상탭니다.

이곳 사고 현장에서는 밤새도록 배수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상수도관에 차 있던 물은 지금은 깊이가 4.5미터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조금 뒤 오전 7시부터 구조대의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어 수색작업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물을 터널 입구 정도까지 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까지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근로자 7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사고 당시 상수도관 안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생존자 42살 이 모씨를 불러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했는데요.

이씨는 사고를 당한 7명과 함께 상수도관 1킬로미터 안쪽 지점에서 작업을 하다 탈출하자는 작업반장의 말을 듣고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공사 측은 어제,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에 내린 비의 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탈출 지시가 근로자들에게까지 전달됐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오늘 수색 작업과 동시에 경찰과 행정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상수도관 사고 현장에서 KBS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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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관 공사장 사고 사흘째 실종자 수색
    • 입력 2013-07-17 06:21:50
    • 수정2013-07-17 08:50: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울 노량진 배수장 상수도관 사고가 일어난 지 사흘쨉니다.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실종자 수색 작업 오늘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리포트>

사고가 난 지 벌써 서른일곱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실종자는 찾지 못한 상탭니다.

이곳 사고 현장에서는 밤새도록 배수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상수도관에 차 있던 물은 지금은 깊이가 4.5미터 정도로 내려갔습니다.

조금 뒤 오전 7시부터 구조대의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어 수색작업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물을 터널 입구 정도까지 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까지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근로자 7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사고 당시 상수도관 안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생존자 42살 이 모씨를 불러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했는데요.

이씨는 사고를 당한 7명과 함께 상수도관 1킬로미터 안쪽 지점에서 작업을 하다 탈출하자는 작업반장의 말을 듣고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공사 측은 어제,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에 내린 비의 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탈출 지시가 근로자들에게까지 전달됐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오늘 수색 작업과 동시에 경찰과 행정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상수도관 사고 현장에서 KBS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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