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원 국정조사 ‘공전’…친노 결집

입력 2013.07.17 (06:32) 수정 2013.07.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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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는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의 배제 문제를 놓고 여야간 입장 차이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간 대치는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온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이 민주당 단독으로 소집한 국정조사 특위에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진선미(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위원) : "야당의원에게 제척 수용을 하는 그런 사유를 부과하며, 국조를 거부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과 달리, 문재인 의원을 중심으로 이른바 친노계가 결집하면서 오히려 장외투쟁 등 강경 투쟁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관련법상 두 의원에 대한 제척 사유가 명확한데도 민주당이 고집을 부려 특위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홍지만(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파행으로 몰고가는 민당에 대해 특위를 정상화 할 것을 촉구한다."

서로 네탓 공방만 하는 사이에 국정조사 기간은 1/3 가량 지나갔습니다.

막말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막말과 대선 불복성 발언 주도세력이 민주당 내에서도 친 노무현계라고 지목했고, 민주당은 대선 불복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친노세력 비롯한 일부가 대선 불복 발언 계속 나오는 데 심히 우려 표한다. <녹취>김관영/민주당 대변인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망가뜨리고 있는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불복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2차 예비열람을 진행합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비롯한 관련 자료들을 추가로 요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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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국정원 국정조사 ‘공전’…친노 결집
    • 입력 2013-07-17 06:48:19
    • 수정2013-07-17 08:01: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는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의 배제 문제를 놓고 여야간 입장 차이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간 대치는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온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이 민주당 단독으로 소집한 국정조사 특위에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진선미(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위원) : "야당의원에게 제척 수용을 하는 그런 사유를 부과하며, 국조를 거부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과 달리, 문재인 의원을 중심으로 이른바 친노계가 결집하면서 오히려 장외투쟁 등 강경 투쟁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관련법상 두 의원에 대한 제척 사유가 명확한데도 민주당이 고집을 부려 특위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홍지만(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파행으로 몰고가는 민당에 대해 특위를 정상화 할 것을 촉구한다."

서로 네탓 공방만 하는 사이에 국정조사 기간은 1/3 가량 지나갔습니다.

막말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막말과 대선 불복성 발언 주도세력이 민주당 내에서도 친 노무현계라고 지목했고, 민주당은 대선 불복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친노세력 비롯한 일부가 대선 불복 발언 계속 나오는 데 심히 우려 표한다. <녹취>김관영/민주당 대변인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망가뜨리고 있는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불복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2차 예비열람을 진행합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비롯한 관련 자료들을 추가로 요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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