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짜 유물 전시 들통…박물관 전격 폐쇄
입력 2013.07.18 (07:25)
수정 2013.07.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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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한 대형 민간 박물관 소장품이 대부분 가짜 유물인 것으로 드러나 박물관이 전격 폐쇄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제야 모든 민영 박물관의 전시 유물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법석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성의 한 민영 박물관.
총 만4천 제곱미터의 너른 전시실에, 4만여 점 유물을 소장했다고 자랑합니다.
높이 3미터에 달하는 꽃병부터, 고대 진나라 작품이라는 접시까지, 이 박물관 유물들의 공통점은 금 간 곳 하나 없이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박물관 관람객 : "전국에서 이렇게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기 어려울텐데...쉬운 일이 아니죠."
그도 그럴 것이 이곳 소장품은 대부분 10만원,20만원대에 사들인 가짜 유물이었습니다.
12지신상에 암-수 성별을 구분해 놓는 등 작품 설명도 엉뚱합니다.
<녹취> 샤오바오밍(박물관 부관장) : "이 많은 소장품 중 가짜가 없을리 없지만 진품이 전혀 없다는 주장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이 지역 당서기 소유의 이 민영박물관은 지난 2010년 문을 연 뒤 국가 지정 관광명소로도 선정됐습니다.
학생 단체 관람객 등으로부턴 꼬박 꼬박 5천여원의 입장료까지 챙겼습니다.
돈 벌 궁리로만 만들어진 이른바 '짝퉁 박물관'이 한둘이 아닐꺼라는 지적에, 중국 정부는 뒤늦게 모든 민영 박물관에 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의 한 대형 민간 박물관 소장품이 대부분 가짜 유물인 것으로 드러나 박물관이 전격 폐쇄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제야 모든 민영 박물관의 전시 유물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법석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성의 한 민영 박물관.
총 만4천 제곱미터의 너른 전시실에, 4만여 점 유물을 소장했다고 자랑합니다.
높이 3미터에 달하는 꽃병부터, 고대 진나라 작품이라는 접시까지, 이 박물관 유물들의 공통점은 금 간 곳 하나 없이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박물관 관람객 : "전국에서 이렇게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기 어려울텐데...쉬운 일이 아니죠."
그도 그럴 것이 이곳 소장품은 대부분 10만원,20만원대에 사들인 가짜 유물이었습니다.
12지신상에 암-수 성별을 구분해 놓는 등 작품 설명도 엉뚱합니다.
<녹취> 샤오바오밍(박물관 부관장) : "이 많은 소장품 중 가짜가 없을리 없지만 진품이 전혀 없다는 주장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이 지역 당서기 소유의 이 민영박물관은 지난 2010년 문을 연 뒤 국가 지정 관광명소로도 선정됐습니다.
학생 단체 관람객 등으로부턴 꼬박 꼬박 5천여원의 입장료까지 챙겼습니다.
돈 벌 궁리로만 만들어진 이른바 '짝퉁 박물관'이 한둘이 아닐꺼라는 지적에, 중국 정부는 뒤늦게 모든 민영 박물관에 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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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가짜 유물 전시 들통…박물관 전격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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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8 07:27:32
- 수정2013-07-18 0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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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대형 민간 박물관 소장품이 대부분 가짜 유물인 것으로 드러나 박물관이 전격 폐쇄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제야 모든 민영 박물관의 전시 유물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법석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성의 한 민영 박물관.
총 만4천 제곱미터의 너른 전시실에, 4만여 점 유물을 소장했다고 자랑합니다.
높이 3미터에 달하는 꽃병부터, 고대 진나라 작품이라는 접시까지, 이 박물관 유물들의 공통점은 금 간 곳 하나 없이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박물관 관람객 : "전국에서 이렇게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기 어려울텐데...쉬운 일이 아니죠."
그도 그럴 것이 이곳 소장품은 대부분 10만원,20만원대에 사들인 가짜 유물이었습니다.
12지신상에 암-수 성별을 구분해 놓는 등 작품 설명도 엉뚱합니다.
<녹취> 샤오바오밍(박물관 부관장) : "이 많은 소장품 중 가짜가 없을리 없지만 진품이 전혀 없다는 주장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이 지역 당서기 소유의 이 민영박물관은 지난 2010년 문을 연 뒤 국가 지정 관광명소로도 선정됐습니다.
학생 단체 관람객 등으로부턴 꼬박 꼬박 5천여원의 입장료까지 챙겼습니다.
돈 벌 궁리로만 만들어진 이른바 '짝퉁 박물관'이 한둘이 아닐꺼라는 지적에, 중국 정부는 뒤늦게 모든 민영 박물관에 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의 한 대형 민간 박물관 소장품이 대부분 가짜 유물인 것으로 드러나 박물관이 전격 폐쇄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제야 모든 민영 박물관의 전시 유물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법석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성의 한 민영 박물관.
총 만4천 제곱미터의 너른 전시실에, 4만여 점 유물을 소장했다고 자랑합니다.
높이 3미터에 달하는 꽃병부터, 고대 진나라 작품이라는 접시까지, 이 박물관 유물들의 공통점은 금 간 곳 하나 없이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박물관 관람객 : "전국에서 이렇게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기 어려울텐데...쉬운 일이 아니죠."
그도 그럴 것이 이곳 소장품은 대부분 10만원,20만원대에 사들인 가짜 유물이었습니다.
12지신상에 암-수 성별을 구분해 놓는 등 작품 설명도 엉뚱합니다.
<녹취> 샤오바오밍(박물관 부관장) : "이 많은 소장품 중 가짜가 없을리 없지만 진품이 전혀 없다는 주장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이 지역 당서기 소유의 이 민영박물관은 지난 2010년 문을 연 뒤 국가 지정 관광명소로도 선정됐습니다.
학생 단체 관람객 등으로부턴 꼬박 꼬박 5천여원의 입장료까지 챙겼습니다.
돈 벌 궁리로만 만들어진 이른바 '짝퉁 박물관'이 한둘이 아닐꺼라는 지적에, 중국 정부는 뒤늦게 모든 민영 박물관에 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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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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