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염 비상…85명 열사병 사망

입력 2013.07.18 (12:14) 수정 2013.07.18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폭염이 덮친 일본에서 더위로 숨진 사람이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의 더위는 다음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짧은 장마 뒤에 들이닥친 폭염.

오늘도 도쿄의 낮기온이 섭씨 33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전역에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지난 5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적어도 85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도에서 46명, 가나가와현에서 12명 등이 숨졌는데 열사병 사망자의 85%는 고령자를 포함한 60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지점이 늘어난 지난 8일부터,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이 급증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소방청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이 만 913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소방청 관계자는 열사병으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이 일주일 동안 만명을 넘긴 것은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올해 장마 기간이 예년보다 짧았던 탓에 갑자기 올라간 기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열사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다음달에도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보돼 열사병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폭염 비상…85명 열사병 사망
    • 입력 2013-07-18 12:17:56
    • 수정2013-07-18 13:05:10
    뉴스 12
<앵커 멘트>

폭염이 덮친 일본에서 더위로 숨진 사람이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의 더위는 다음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짧은 장마 뒤에 들이닥친 폭염.

오늘도 도쿄의 낮기온이 섭씨 33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전역에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지난 5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적어도 85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도에서 46명, 가나가와현에서 12명 등이 숨졌는데 열사병 사망자의 85%는 고령자를 포함한 60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지점이 늘어난 지난 8일부터,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이 급증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 소방청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이 만 913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소방청 관계자는 열사병으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이 일주일 동안 만명을 넘긴 것은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올해 장마 기간이 예년보다 짧았던 탓에 갑자기 올라간 기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열사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다음달에도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보돼 열사병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