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햄버거·피자도 중기업종 지정 추진…파장

입력 2013.07.18 (21:39) 수정 2013.07.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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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과점과 외식업에 이어 커피숍과 피자 햄버거집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국내 관련 업체는 물론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등 외국계기업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년 전통의 이 대학가 유명 다방도 지난 8년간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던 겁니다.

<인터뷰> 인숙정(커피전문점 직원) : "프랜차이즈점이 많이 생겨나면서 개인카페들이 많이 없어지거나 되게 줄어들었어요."

이 같은 커피숍은 물론 햄버거, 피자집까지도 보호할 골목상권, 즉,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휴게음식점 중앙회는 당장 다음주부터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의를 시작해 오는 9월 안에는 적합업종 신청을 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수복(휴게음식점중앙회 기획국장) : "우리 소규모 영세사업자들이 정말 조금이나마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으면 하는 취지에서 이걸 신청하게 되는 겁니다. "

이게 받아들여지면 국내 관련 업체는 물론 그동안 공정위의 규제에서도 제외됐던 스타벅스나 커피빈은 물론, 다른 관련 외국계 업체들까지 3년간 신규 점포 출점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앞서 중기업종으로 지정된 제과, 외식업의 경우에 비춰보면 이번 사안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피자와 커피 전문점의 경우 이미 신규 출점 거리 규제를 받고 있어 과잉 규제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 외국계 업체들이 국제기준을 내세워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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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햄버거·피자도 중기업종 지정 추진…파장
    • 입력 2013-07-18 21:38:59
    • 수정2013-07-18 22: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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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과점과 외식업에 이어 커피숍과 피자 햄버거집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국내 관련 업체는 물론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등 외국계기업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년 전통의 이 대학가 유명 다방도 지난 8년간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던 겁니다.

<인터뷰> 인숙정(커피전문점 직원) : "프랜차이즈점이 많이 생겨나면서 개인카페들이 많이 없어지거나 되게 줄어들었어요."

이 같은 커피숍은 물론 햄버거, 피자집까지도 보호할 골목상권, 즉,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휴게음식점 중앙회는 당장 다음주부터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의를 시작해 오는 9월 안에는 적합업종 신청을 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수복(휴게음식점중앙회 기획국장) : "우리 소규모 영세사업자들이 정말 조금이나마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으면 하는 취지에서 이걸 신청하게 되는 겁니다. "

이게 받아들여지면 국내 관련 업체는 물론 그동안 공정위의 규제에서도 제외됐던 스타벅스나 커피빈은 물론, 다른 관련 외국계 업체들까지 3년간 신규 점포 출점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앞서 중기업종으로 지정된 제과, 외식업의 경우에 비춰보면 이번 사안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피자와 커피 전문점의 경우 이미 신규 출점 거리 규제를 받고 있어 과잉 규제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 외국계 업체들이 국제기준을 내세워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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