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아찔·짜릿’ 즐거움 가득! 익스트림 레포츠

입력 2013.07.19 (08:17) 수정 2013.07.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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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까지 비가 내렸다 말았다를 계속하더니 오늘은 비소식 대신 찜통 더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극한에 도전하며 더위를 날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취재했는데요.

기현정 기자가 소개해주시죠.

<기자 멘트>

네, 아찔하고 짜릿한 레포츠 즐기는 분들, 여름이 오길 누구보다 기다리셨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익스트림 레포츠를 준비했습니다.

많이 알려진 번지점프부터 블롭 점프.

카이트 보딩 등 이름도 생소한 이색 레포츠들이 다양한데요,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찜통더위가 계속되면 계속 되는대로...

스릴 넘치는 익스트림 레포츠,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충북 충주호.

고요한 호수 위로 난데없이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녹취> "꺅"

<녹취> "으악 "

누군가 시원하게 번지점프를 뛰는데요.

이곳에선 익스트림 레포츠를 종류별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스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요.

<인터뷰> 정주영(서울시 석촌동) : "비 와도 여기 (올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게 아니니까. 이번 아니면 또 못 탈 것 같아서 타러 왔어요."

익스트림 레포츠 중 비교적 친숙한 번지점프지만 막상 타러 가는 발걸음은 두근거리는데요.

위로 오르면 오를수록 괜히 왔나 후회가 됩니다.

<인터뷰> 한아름(경기도 안양시) : "못 뛰어내릴 것 같아요. 너무 무서워요. 지금 후회하는데 환불이 안 된다고 해서요."

국내에 있는 번지점프 중 최고 높이인 62m, 아파트 20층에 해당하는 높이인데요.

<녹취> "갈게요."

카운트다운! 5,4,3,2,1 점프!

용감히 뛰어내리는 모습!

보는 사람도 아찔한데, 실제 뛰는 사람은 어떨까요?

<녹취> "최고입니다!"

<인터뷰> 김덕규(부산광역시 당감동) : "20대에 반드시 이거는 해봐야 합니다. 꼭! 무조건! 이번에는 슈퍼맨이 될 차례입니다."

연인, 가족과 함께 탈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기구인데요.

40m 높이에서 반원을 그리며 하늘로 날아갑니다.

<녹취> "최동석 사랑해~"

<인터뷰> 김태호(서울시 봉천동) : "바이킹 타는 거랑 번지점프 타는 거랑 합친 것 같은 느낌? 아주 짜릿하고 스릴 있었습니다."

커다란 새총처럼 보이는 이 기구는 비행기 탈출 장치에서 비롯되었는데요.

탄성에 의해 앞으로 튕겨 나가며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하는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주영(서울시 석촌동) : "재미있었어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근데) 지금 정신이 없어요. 너무 빙글빙글 돌아서요. 세상이 다 도는 줄 알았어요."

하늘을 실컷 날아다녔다면, 이제는 물속으로 뛰어들 차례입니다.

여름만 기다린 분들 많으시죠?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는 수상 스키와 보트도 인기지만 올여름 대세는 바로 이겁니다!

<녹취> "살려줘~"

블롭 점프는 지상 9m 높이에서 한 명이 앞으로 내려가 에어 매트 끝에 앉아 있고 나머지 두 사람이 뛰어내려 그 반동으로 튀어 오르게 하는 익스트림 레포츠인데요.

<녹취> "공중에 너무 오래 떠 있어서 기억이 안 나요."

<인터뷰> 최연주(인천광역시 용현동) : "통쾌해요. 완전 최고예요. 붕 날아올라 각양각색 멋진 자세도 잡고 시원하게 물에 들어가 더위도 잊어보는데요."

<녹취> "정말 재미있는데 한 번만 더 타면 안 돼요? 한 번만 더 탈래요."

더 큰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덩치 좋은 친구의 힘을 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녹취> : "100kg이에요."

<인터뷰> 최영환(경기도 오산시) :"고기는 1.2kg 정도 먹어야 남자 아닐까요? 남다른 무게를 자랑하는 이 사람들."

<녹취> "세상 밖으로 날려버릴 거예요."

둘이 합쳐 200kg이 넘는 사람들이 뛰어내리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엄청난 높이로 날아가는데요. 마치 인간 로켓이 된 것 같습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 어떠세요?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하네요.

구경하는 사람들은 그저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양서현(경기도 군포시) :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싹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한여름의 다대포 해수욕장에 웬 낯선 물체가 나타났습니다.

<녹취> "오오오~"

<녹취> "행글라이더? 배에 걸고 하는 거 있잖아?"

<녹취> "그게 서핑 아닌가? "

모래사장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이것의 정체는 뭘까요?

<녹취> "이게 뭔가요?"

<인터뷰> 김수범(회장/대한카이트보딩협회) : "이거는 카이트보딩입니다. 연을 이용해서 작은 보드를 타고 물 위에서 달리고 점프도 하고 여러 가지 하는 운동입니다."

대형 연과 보드를 연결한 카이트보딩은 바람을 이용해 하늘을 날며 파도를 탈 수 있는 기구인데요.

최고 시속 40km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어용자(부산광역시 남천동) : "쉰세 살인데요. 나이에 상관없어요. 바람을 버티는 게 아니고 따라다니는 거예요. 그냥 바람이 이끄는 대로.
3일~5일 정도 배우면 누구나 탈 수 있다고 하지만 이제 갓 입문한 초보자들에겐 마음처럼 쉽지 않은데요. 점프하다 넘어져도 바닷물이 완충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정욱장(부산광역시 우동) : "그렇게 쉬운 운동은 아니네요. 보딩 하는 순간이 굉장히 중요한데 당황하는 게 사실이죠. 아직 초보니까요. "

조금만 더 연습하면 이렇게 여유 있게 점프하며 넘실대는 푸른 바다 위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겠죠?

<인터뷰> 김수범)(회장 / 대한카이트보딩협회) : "어릴 적 꿈에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그런 꿈을 이룰 수 있는 이색 스포츠입니다."

카이트보딩 도전해보세요.

도전! 온몸으로 즐기는 익스트림 레포츠로 올여름 무더위 시원하게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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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아찔·짜릿’ 즐거움 가득! 익스트림 레포츠
    • 입력 2013-07-19 08:46:51
    • 수정2013-07-19 1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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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까지 비가 내렸다 말았다를 계속하더니 오늘은 비소식 대신 찜통 더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극한에 도전하며 더위를 날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취재했는데요.

기현정 기자가 소개해주시죠.

<기자 멘트>

네, 아찔하고 짜릿한 레포츠 즐기는 분들, 여름이 오길 누구보다 기다리셨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익스트림 레포츠를 준비했습니다.

많이 알려진 번지점프부터 블롭 점프.

카이트 보딩 등 이름도 생소한 이색 레포츠들이 다양한데요,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찜통더위가 계속되면 계속 되는대로...

스릴 넘치는 익스트림 레포츠,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충북 충주호.

고요한 호수 위로 난데없이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녹취> "꺅"

<녹취> "으악 "

누군가 시원하게 번지점프를 뛰는데요.

이곳에선 익스트림 레포츠를 종류별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스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요.

<인터뷰> 정주영(서울시 석촌동) : "비 와도 여기 (올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게 아니니까. 이번 아니면 또 못 탈 것 같아서 타러 왔어요."

익스트림 레포츠 중 비교적 친숙한 번지점프지만 막상 타러 가는 발걸음은 두근거리는데요.

위로 오르면 오를수록 괜히 왔나 후회가 됩니다.

<인터뷰> 한아름(경기도 안양시) : "못 뛰어내릴 것 같아요. 너무 무서워요. 지금 후회하는데 환불이 안 된다고 해서요."

국내에 있는 번지점프 중 최고 높이인 62m, 아파트 20층에 해당하는 높이인데요.

<녹취> "갈게요."

카운트다운! 5,4,3,2,1 점프!

용감히 뛰어내리는 모습!

보는 사람도 아찔한데, 실제 뛰는 사람은 어떨까요?

<녹취> "최고입니다!"

<인터뷰> 김덕규(부산광역시 당감동) : "20대에 반드시 이거는 해봐야 합니다. 꼭! 무조건! 이번에는 슈퍼맨이 될 차례입니다."

연인, 가족과 함께 탈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기구인데요.

40m 높이에서 반원을 그리며 하늘로 날아갑니다.

<녹취> "최동석 사랑해~"

<인터뷰> 김태호(서울시 봉천동) : "바이킹 타는 거랑 번지점프 타는 거랑 합친 것 같은 느낌? 아주 짜릿하고 스릴 있었습니다."

커다란 새총처럼 보이는 이 기구는 비행기 탈출 장치에서 비롯되었는데요.

탄성에 의해 앞으로 튕겨 나가며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하는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주영(서울시 석촌동) : "재미있었어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근데) 지금 정신이 없어요. 너무 빙글빙글 돌아서요. 세상이 다 도는 줄 알았어요."

하늘을 실컷 날아다녔다면, 이제는 물속으로 뛰어들 차례입니다.

여름만 기다린 분들 많으시죠?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는 수상 스키와 보트도 인기지만 올여름 대세는 바로 이겁니다!

<녹취> "살려줘~"

블롭 점프는 지상 9m 높이에서 한 명이 앞으로 내려가 에어 매트 끝에 앉아 있고 나머지 두 사람이 뛰어내려 그 반동으로 튀어 오르게 하는 익스트림 레포츠인데요.

<녹취> "공중에 너무 오래 떠 있어서 기억이 안 나요."

<인터뷰> 최연주(인천광역시 용현동) : "통쾌해요. 완전 최고예요. 붕 날아올라 각양각색 멋진 자세도 잡고 시원하게 물에 들어가 더위도 잊어보는데요."

<녹취> "정말 재미있는데 한 번만 더 타면 안 돼요? 한 번만 더 탈래요."

더 큰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덩치 좋은 친구의 힘을 빌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녹취> : "100kg이에요."

<인터뷰> 최영환(경기도 오산시) :"고기는 1.2kg 정도 먹어야 남자 아닐까요? 남다른 무게를 자랑하는 이 사람들."

<녹취> "세상 밖으로 날려버릴 거예요."

둘이 합쳐 200kg이 넘는 사람들이 뛰어내리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엄청난 높이로 날아가는데요. 마치 인간 로켓이 된 것 같습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 어떠세요?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하네요.

구경하는 사람들은 그저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양서현(경기도 군포시) :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싹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한여름의 다대포 해수욕장에 웬 낯선 물체가 나타났습니다.

<녹취> "오오오~"

<녹취> "행글라이더? 배에 걸고 하는 거 있잖아?"

<녹취> "그게 서핑 아닌가? "

모래사장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이것의 정체는 뭘까요?

<녹취> "이게 뭔가요?"

<인터뷰> 김수범(회장/대한카이트보딩협회) : "이거는 카이트보딩입니다. 연을 이용해서 작은 보드를 타고 물 위에서 달리고 점프도 하고 여러 가지 하는 운동입니다."

대형 연과 보드를 연결한 카이트보딩은 바람을 이용해 하늘을 날며 파도를 탈 수 있는 기구인데요.

최고 시속 40km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어용자(부산광역시 남천동) : "쉰세 살인데요. 나이에 상관없어요. 바람을 버티는 게 아니고 따라다니는 거예요. 그냥 바람이 이끄는 대로.
3일~5일 정도 배우면 누구나 탈 수 있다고 하지만 이제 갓 입문한 초보자들에겐 마음처럼 쉽지 않은데요. 점프하다 넘어져도 바닷물이 완충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정욱장(부산광역시 우동) : "그렇게 쉬운 운동은 아니네요. 보딩 하는 순간이 굉장히 중요한데 당황하는 게 사실이죠. 아직 초보니까요. "

조금만 더 연습하면 이렇게 여유 있게 점프하며 넘실대는 푸른 바다 위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겠죠?

<인터뷰> 김수범)(회장 / 대한카이트보딩협회) : "어릴 적 꿈에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그런 꿈을 이룰 수 있는 이색 스포츠입니다."

카이트보딩 도전해보세요.

도전! 온몸으로 즐기는 익스트림 레포츠로 올여름 무더위 시원하게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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