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연일 폭염특보…더위에 지친 시민들

입력 2013.07.25 (21:06) 수정 2013.07.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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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이 모두 더웠지만 특히 남부지방이 더 더웠습니다.

남부지방 대부분에 폭염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폭염 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대구지역은 지난달 16일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지난달에는 4일동안, 이번달에는 무려 18일 동안이나 폭염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 11일째 연속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 주민들이 이런 기록적인 무더위에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빛이 내려 쬐는 대구 도심은 말 그대로 가마솥입니다.

아스팔트 도로는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것처럼 이글이글 달아 오릅니다.

노면을 온도계로 측정해보니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대구의 공식 최고 기온인 35.5도보다 5도나 높습니다.

얼음 한 덩이를 올려놓았더니 순식간에 녹아 내립니다.

<인터뷰> 김연순(대구시 두산동) : "대구가 너무 더운데다가 지열이 올라오니까 더위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이 분수대에 뛰어 들었지만 그 때 뿐입니다.

강변에 마련된 물놀이장도 연일 북새통이지만 물밖으로 나오면 더위는 다시 몸을 엄습합니다.

<인터뷰> 김준우(대구시 상인동) : "너무 더워서 운동 좋아하는데 못하고 있고 뭘 먹어도 의욕이 없고, 너무 더워요."

대구의 올해 평균 최고 기온은 33도로 예년보다 3.2도가 높아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입니다.

<인터뷰> 허성일(대구기상대 기상사무관) : " 여기는(대구는) 남서기류에 강한 일사로 무더위 계속.."

이번달 25일 가운데 대구에서는 7일만 빼고 18일 동안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돼 모두가 더위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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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7-25 21:08:02
    • 수정2013-07-25 22: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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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이 모두 더웠지만 특히 남부지방이 더 더웠습니다.

남부지방 대부분에 폭염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폭염 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대구지역은 지난달 16일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지난달에는 4일동안, 이번달에는 무려 18일 동안이나 폭염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 11일째 연속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 주민들이 이런 기록적인 무더위에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빛이 내려 쬐는 대구 도심은 말 그대로 가마솥입니다.

아스팔트 도로는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것처럼 이글이글 달아 오릅니다.

노면을 온도계로 측정해보니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대구의 공식 최고 기온인 35.5도보다 5도나 높습니다.

얼음 한 덩이를 올려놓았더니 순식간에 녹아 내립니다.

<인터뷰> 김연순(대구시 두산동) : "대구가 너무 더운데다가 지열이 올라오니까 더위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이 분수대에 뛰어 들었지만 그 때 뿐입니다.

강변에 마련된 물놀이장도 연일 북새통이지만 물밖으로 나오면 더위는 다시 몸을 엄습합니다.

<인터뷰> 김준우(대구시 상인동) : "너무 더워서 운동 좋아하는데 못하고 있고 뭘 먹어도 의욕이 없고, 너무 더워요."

대구의 올해 평균 최고 기온은 33도로 예년보다 3.2도가 높아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입니다.

<인터뷰> 허성일(대구기상대 기상사무관) : " 여기는(대구는) 남서기류에 강한 일사로 무더위 계속.."

이번달 25일 가운데 대구에서는 7일만 빼고 18일 동안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돼 모두가 더위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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