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서부서 열차 탈선…70여 명 사망

입력 2013.07.25 (21:38) 수정 2013.07.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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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 북서부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해 70여명이 숨졌습니다.

열차가 곡선궤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차가 빠른 속도로 곡선 궤도를 달립니다.

철로 옆 벽과 부딪치며 연기가 일어난 뒤 기차는 탈선해 넘어집니다.

객차 4량이 전복되며 7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순례자의 길로 유명한 스페인 북서부의 산티아고 데콤포스텔라, 승객 등 2백 여명이 탄 고속열차는 마드리드에서 오던 길이었습니다.

시속 80km로 달려야 하는 곡선구간에서 기차는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제한 속도의 두 배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탈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사고가 테러 때문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분석 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에서도 지난 12일 기차가 탈선하며, 6명이 숨지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이동이 많은 휴가철에 사고가 이어지며 유럽 내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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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북서부서 열차 탈선…70여 명 사망
    • 입력 2013-07-25 21:39:36
    • 수정2013-07-25 22:20:06
    뉴스 9
<앵커 멘트>

스페인 북서부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해 70여명이 숨졌습니다.

열차가 곡선궤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차가 빠른 속도로 곡선 궤도를 달립니다.

철로 옆 벽과 부딪치며 연기가 일어난 뒤 기차는 탈선해 넘어집니다.

객차 4량이 전복되며 7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순례자의 길로 유명한 스페인 북서부의 산티아고 데콤포스텔라, 승객 등 2백 여명이 탄 고속열차는 마드리드에서 오던 길이었습니다.

시속 80km로 달려야 하는 곡선구간에서 기차는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제한 속도의 두 배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탈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사고가 테러 때문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분석 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에서도 지난 12일 기차가 탈선하며, 6명이 숨지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이동이 많은 휴가철에 사고가 이어지며 유럽 내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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