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앙알프스 조난 한국인 4명 사망·1명 구조

입력 2013.07.30 (17:02) 수정 2013.07.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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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에서 조난 당한 등산객 5명 가운데 4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에서 조난당해 연락이 끊겼던 마지막 실종자 70살 이종식씨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중앙알프스의 등산로에서 실종자 5명 가운데 1명인 63살 박혜재씨가 구조됐습니다.

이로써 실종됐던 한국인 등산객 5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1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출신 산악 동호회 회원들인 이들은 어제 낮 일본 중앙알프스의 해발 2천9백미터급 호켄다케산을 등반하다 악천후를 만났습니다.

조난 당시 산 정상 부근엔 집중호우가 내린 데다 바람이 강해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명의 일행 가운데 8명은 예정됐던 호켄다케 산장에 도착했고 4명은 무인대피소에, 다른 3명은 산을 다시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괜찮으세요? 다친 데 없으세요?) 괜찮은 것 같아요."

일본의 중앙알프스는 3천 미터급 고산들이 이어진 대표적 산악지대로 여름에도 급격한 기상변화로 인한 등반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현지 경찰은 조난 등산객들 중에 70대 고령자들이 많이 포함됐고 일본인 등반 가이드도 동반하지 않은 채 무리한 등반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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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중앙알프스 조난 한국인 4명 사망·1명 구조
    • 입력 2013-07-30 17:04:10
    • 수정2013-07-30 17: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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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에서 조난 당한 등산객 5명 가운데 4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에서 조난당해 연락이 끊겼던 마지막 실종자 70살 이종식씨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중앙알프스의 등산로에서 실종자 5명 가운데 1명인 63살 박혜재씨가 구조됐습니다.

이로써 실종됐던 한국인 등산객 5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1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출신 산악 동호회 회원들인 이들은 어제 낮 일본 중앙알프스의 해발 2천9백미터급 호켄다케산을 등반하다 악천후를 만났습니다.

조난 당시 산 정상 부근엔 집중호우가 내린 데다 바람이 강해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명의 일행 가운데 8명은 예정됐던 호켄다케 산장에 도착했고 4명은 무인대피소에, 다른 3명은 산을 다시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괜찮으세요? 다친 데 없으세요?) 괜찮은 것 같아요."

일본의 중앙알프스는 3천 미터급 고산들이 이어진 대표적 산악지대로 여름에도 급격한 기상변화로 인한 등반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현지 경찰은 조난 등산객들 중에 70대 고령자들이 많이 포함됐고 일본인 등반 가이드도 동반하지 않은 채 무리한 등반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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