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여성 협박 방치 트위터 경영진 소환

입력 2013.07.31 (09:52) 수정 2013.07.31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 의회가 여성 회원에 대한 협박을 방치한 트위터 경영진을 청문회에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경찰은 트위터에서 여성 활동가들을 협박한 20대 청년을 체포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최근에 10파운드 지폐에 등장할 새로운 인물로 여성 작가인 제인 오스틴이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결정이 나온 이후 여권 운동가들의 트위터에는 비방과 협박 트윗이 잇달았습니다.

특히 제인 오스틴의 지폐 모델 선정에 앞장섰던 여권 운동가 캐럴라인 페레즈는 성폭행과 살해 협박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캐럴라인 페레즈(여권활동가)

페레즈가 트위터에서 자신이 당한 피해를 공개하자 경찰은 협박 트윗을 보낸 22살의 청년을 체포했습니다.

영국 의회도 여성 회원에 대한 비방과 협박을 방치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 트위터 경영진들을 가을 회기에 열릴 청문회에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존 위팅데일 문화미디어 위원장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사이버공간에서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트위터 협박 파문이 커지자 트위터회사측은 비방 트윗 신고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의회, 여성 협박 방치 트위터 경영진 소환
    • 입력 2013-07-31 09:54:20
    • 수정2013-07-31 10:07:16
    930뉴스
<앵커 멘트>

영국 의회가 여성 회원에 대한 협박을 방치한 트위터 경영진을 청문회에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경찰은 트위터에서 여성 활동가들을 협박한 20대 청년을 체포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최근에 10파운드 지폐에 등장할 새로운 인물로 여성 작가인 제인 오스틴이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결정이 나온 이후 여권 운동가들의 트위터에는 비방과 협박 트윗이 잇달았습니다.

특히 제인 오스틴의 지폐 모델 선정에 앞장섰던 여권 운동가 캐럴라인 페레즈는 성폭행과 살해 협박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캐럴라인 페레즈(여권활동가)

페레즈가 트위터에서 자신이 당한 피해를 공개하자 경찰은 협박 트윗을 보낸 22살의 청년을 체포했습니다.

영국 의회도 여성 회원에 대한 비방과 협박을 방치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 트위터 경영진들을 가을 회기에 열릴 청문회에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존 위팅데일 문화미디어 위원장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사이버공간에서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트위터 협박 파문이 커지자 트위터회사측은 비방 트윗 신고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