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최상층 가정만 노린 절도 기승…‘주의’

입력 2013.07.31 (19:11) 수정 2013.07.3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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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최상층 가정만 노려 절도를 일삼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최근 비슷한 범죄가 잇따라 고층 아파트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우산을 쓴 채 아파트 계단을 오릅니다.

CCTV를 피하기 위해 우산으로 가린 겁니다.

이렇게 옥상에 오른 피의자는 가스 배관이나 난간을 타고 옥상 바로 아래쪽 집에 침입했습니다.

피의자는 대담하게 동과 동 사이를 건너 뛰어다니며 범행했습니다. 건너편 지붕에 뛰어내린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대부분 아파트는 옥상 출입문을 잠가두는데 이럴 경우 계단실 창문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0살 이모 씨는 지난 한 달 동안 아파트 최상층 가정에 침입해 금품 1억여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아파트 옥상 방수 공사 일을 한 경험을 악용했는데 범행 전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 것을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녹취> 이OO(피의자/음성변조) : "매달려서 들어갔어요. 난간에."

최근 경기 과천 지역에서도 아파트 최상층 가정 100여 곳에 침입해 6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권오현(경기 의정부경찰서 강력계장) : "고층 아파트일 경우에 베란다 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가스배관을 타거나 아니면 실외기를 밟고..."

경찰은 고층 아파트일수록 집을 비울 때 발코니 창문을 잠그는 등 단속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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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최상층 가정만 노린 절도 기승…‘주의’
    • 입력 2013-07-31 19:15:45
    • 수정2013-07-31 19:32:06
    뉴스 7
<앵커 멘트>

아파트 최상층 가정만 노려 절도를 일삼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최근 비슷한 범죄가 잇따라 고층 아파트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우산을 쓴 채 아파트 계단을 오릅니다.

CCTV를 피하기 위해 우산으로 가린 겁니다.

이렇게 옥상에 오른 피의자는 가스 배관이나 난간을 타고 옥상 바로 아래쪽 집에 침입했습니다.

피의자는 대담하게 동과 동 사이를 건너 뛰어다니며 범행했습니다. 건너편 지붕에 뛰어내린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대부분 아파트는 옥상 출입문을 잠가두는데 이럴 경우 계단실 창문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0살 이모 씨는 지난 한 달 동안 아파트 최상층 가정에 침입해 금품 1억여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아파트 옥상 방수 공사 일을 한 경험을 악용했는데 범행 전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 것을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녹취> 이OO(피의자/음성변조) : "매달려서 들어갔어요. 난간에."

최근 경기 과천 지역에서도 아파트 최상층 가정 100여 곳에 침입해 6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권오현(경기 의정부경찰서 강력계장) : "고층 아파트일 경우에 베란다 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가스배관을 타거나 아니면 실외기를 밟고..."

경찰은 고층 아파트일수록 집을 비울 때 발코니 창문을 잠그는 등 단속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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