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에 물병까지…’ 타이완 국회 난장판

입력 2013.08.02 (19:16) 수정 2013.08.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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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 국회에서 국회의원들끼리 몸싸움을 벌이며 물병을 집어 던지는 난장판이 연출됐습니다.

원자력발전소와 관련된 법안의 표결처리가 발단이었는데, 타이완에선 여야의 물리적 충돌이 빈번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타이완 국회.

여야 의원들간에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의원 두 명은 아예 회의장 바닥을 뒹굴며 힘겨루기에 나섭니다.

상대편 의원에게 물을 뿌리는가 하면, 욕설과 함께 물병을 집어던지기도 합니다.

한 의원은 오토바이용 헬멧까지 쓰고 나타났습니다.

야당 의원 수십명은 원전 가동을 결정할 국민투표법안의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해 어제밤부터 의장석을 점거중이었고, 이를 차지하기 위해 여당 의원들이 진입을 시도하다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 것입니다.

야당인 민진당은 추가로 지어진 원자력발전소가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국민투표 자체를 거부했지만, 여당인 국민당은 원전 추가 가동이 없으면 전력난이 발생한다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이완에선 지난달에도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정치인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여야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잦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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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싸움에 물병까지…’ 타이완 국회 난장판
    • 입력 2013-08-02 19:18:25
    • 수정2013-08-02 22:19:43
    뉴스 7
<앵커 멘트>

타이완 국회에서 국회의원들끼리 몸싸움을 벌이며 물병을 집어 던지는 난장판이 연출됐습니다.

원자력발전소와 관련된 법안의 표결처리가 발단이었는데, 타이완에선 여야의 물리적 충돌이 빈번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타이완 국회.

여야 의원들간에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의원 두 명은 아예 회의장 바닥을 뒹굴며 힘겨루기에 나섭니다.

상대편 의원에게 물을 뿌리는가 하면, 욕설과 함께 물병을 집어던지기도 합니다.

한 의원은 오토바이용 헬멧까지 쓰고 나타났습니다.

야당 의원 수십명은 원전 가동을 결정할 국민투표법안의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해 어제밤부터 의장석을 점거중이었고, 이를 차지하기 위해 여당 의원들이 진입을 시도하다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 것입니다.

야당인 민진당은 추가로 지어진 원자력발전소가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국민투표 자체를 거부했지만, 여당인 국민당은 원전 추가 가동이 없으면 전력난이 발생한다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이완에선 지난달에도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정치인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여야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잦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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