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어민들 적조 방제 총력 현장

입력 2013.08.02 (21:17) 수정 2013.08.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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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조가 남해안을 덮치면서 푸르던 바다는 검붉은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직 피해를 입지 않은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살아 있는 물고기를 지키기 위한 어민들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적조 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쪽빛 남해바다.

검붉은 적조가 길게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얼룩덜룩한 적조 띠는 조류를 따라 해안까지 밀려들고 있습니다.

양식장 바로 앞에서 해경 함정이 제자리를 맴돌며 거대한 원을 그립니다.

쉴 새 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닷물을 휘저어 적조 농도를 낮추려는 겁니다.

적조 띠 안에서 하루만 지나면 가두리 물고기는 전량 폐사하게 됩니다.

가두리 양식장 안에는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양식장 면적이 넓은 해역에서는 함정 세 척이 합동으로 적조 방어 기동을 펼칩니다.

가두리 양식장 사이를 어선이 황토물을 뿌려댑니다.

황토는 적조와 덩어리를 이뤄 가라앉아 검은색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류를 따라 넓은 바다를 떠다니는 적조의 거대한 공격을 막아 내기엔 역부족입니다.

남해안 바다위에서는 날마다 적조와 사투로 더위도 잊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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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어민들 적조 방제 총력 현장
    • 입력 2013-08-02 21:15:36
    • 수정2013-08-02 2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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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조가 남해안을 덮치면서 푸르던 바다는 검붉은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직 피해를 입지 않은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살아 있는 물고기를 지키기 위한 어민들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적조 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쪽빛 남해바다.

검붉은 적조가 길게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얼룩덜룩한 적조 띠는 조류를 따라 해안까지 밀려들고 있습니다.

양식장 바로 앞에서 해경 함정이 제자리를 맴돌며 거대한 원을 그립니다.

쉴 새 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닷물을 휘저어 적조 농도를 낮추려는 겁니다.

적조 띠 안에서 하루만 지나면 가두리 물고기는 전량 폐사하게 됩니다.

가두리 양식장 안에는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양식장 면적이 넓은 해역에서는 함정 세 척이 합동으로 적조 방어 기동을 펼칩니다.

가두리 양식장 사이를 어선이 황토물을 뿌려댑니다.

황토는 적조와 덩어리를 이뤄 가라앉아 검은색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류를 따라 넓은 바다를 떠다니는 적조의 거대한 공격을 막아 내기엔 역부족입니다.

남해안 바다위에서는 날마다 적조와 사투로 더위도 잊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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