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회담 묵묵부답…현정은 회장엔 구두 친서

입력 2013.08.03 (21:05) 수정 2013.08.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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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헌 전 회장 추모를 위해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김정은 제1위원장이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개성공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은 6시간여만에 귀환했습니다.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금강산 지구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현회장은 추모식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구두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정몽헌 선생의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북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는 말을 통해 남북협력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마지막 개성공단 회담 제의에는 어제로 엿새째 묵묵부답입니다.

<녹취>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은 단순히 개성공단 한정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심도있는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정부의 최후통첩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통일부는 이번 주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심의를 마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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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회담 묵묵부답…현정은 회장엔 구두 친서
    • 입력 2013-08-03 21:07:35
    • 수정2013-08-03 22: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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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헌 전 회장 추모를 위해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김정은 제1위원장이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개성공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은 6시간여만에 귀환했습니다.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금강산 지구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현회장은 추모식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구두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정몽헌 선생의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북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는 말을 통해 남북협력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마지막 개성공단 회담 제의에는 어제로 엿새째 묵묵부답입니다.

<녹취>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은 단순히 개성공단 한정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심도있는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정부의 최후통첩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통일부는 이번 주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심의를 마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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