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력난 최대 고비…수급 대책 돌입

입력 2013.08.05 (08:03) 수정 2013.08.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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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끝나면서 전력난이 당장 발등의 불입니다.

이번 주에 예비전력이 사실상 바닥이 나면서 최대 고비가 예상되는데, 정부도 고강도 전력 수급 대책에 돌입합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예상하는 이번주 최대 전력 수요는 올 여름 최대인 7천870만 킬로와트.

예비전력은 마이너스 103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력난이 이번주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도 고강도 전력수급 대책을 시행합니다.

우선 5천 킬로와트 이상 전력을 쓰는 대기업 2천 6백여 곳은 오늘부터 오전 10시에서 12시,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전력 사용량을 최대 15% 의무 감축해야 합니다.

또 산업체의 조업을 분산시켜 최대 140만 킬로와트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 990개 업체가 일제히 휴가에 들어가고, 이후 매주 600~700개 업체가 순차적으로 동시 휴가에 돌입합니다.

실내 온도를 제한하고 개문냉방 단속을 통해서도 추가로 50만 킬로와트를 감축합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을 통해 총 530만 킬로와트의 전력 수요를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수요 폭증이나 대형발전기의 고장 같은 돌발 변수가 생길 경우엔 추가 수요 관리와 공공기관의 자율 단전 등 비상조치를 발동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예비전력 200만 킬로와트 이내의 전력 수급 불안 상황이 이달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예비전력을 400만 킬로와트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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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전력난 최대 고비…수급 대책 돌입
    • 입력 2013-08-05 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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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서 전력난이 당장 발등의 불입니다.

이번 주에 예비전력이 사실상 바닥이 나면서 최대 고비가 예상되는데, 정부도 고강도 전력 수급 대책에 돌입합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예상하는 이번주 최대 전력 수요는 올 여름 최대인 7천870만 킬로와트.

예비전력은 마이너스 103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력난이 이번주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도 고강도 전력수급 대책을 시행합니다.

우선 5천 킬로와트 이상 전력을 쓰는 대기업 2천 6백여 곳은 오늘부터 오전 10시에서 12시,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전력 사용량을 최대 15% 의무 감축해야 합니다.

또 산업체의 조업을 분산시켜 최대 140만 킬로와트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 990개 업체가 일제히 휴가에 들어가고, 이후 매주 600~700개 업체가 순차적으로 동시 휴가에 돌입합니다.

실내 온도를 제한하고 개문냉방 단속을 통해서도 추가로 50만 킬로와트를 감축합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을 통해 총 530만 킬로와트의 전력 수요를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수요 폭증이나 대형발전기의 고장 같은 돌발 변수가 생길 경우엔 추가 수요 관리와 공공기관의 자율 단전 등 비상조치를 발동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예비전력 200만 킬로와트 이내의 전력 수급 불안 상황이 이달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예비전력을 400만 킬로와트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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