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로 전북 지역 인명 피해 잇따라

입력 2013.08.05 (08:05) 수정 2013.08.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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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중호우로 전북 지역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군포시에서는 노숙인이 흉기에 찔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하천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의 한 유원지에서 집중호우로 갑자기 하천이 불어나면서 피서객 40여 명이 고립됐다 2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반쯤엔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한 하천에서 60살 김모 씨가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서는 25살 김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지난 3일 저녁에는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계곡에서 가족과 함께 놀러 왔던 중학생 15살 박모 군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군포시 지하철 4호선 산본역 주변 거리에서 48살 임모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60대 노숙인을 쫓고 있습니다.

임 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는 동영상과 함께 산본역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괴소문이 SNS를 타고 퍼지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부산 문현동 지하철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택시 승객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30살 이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지나 반대 차선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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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지성 호우로 전북 지역 인명 피해 잇따라
    • 입력 2013-08-05 08:05:29
    • 수정2013-08-05 0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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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중호우로 전북 지역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군포시에서는 노숙인이 흉기에 찔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하천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의 한 유원지에서 집중호우로 갑자기 하천이 불어나면서 피서객 40여 명이 고립됐다 2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반쯤엔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한 하천에서 60살 김모 씨가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서는 25살 김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지난 3일 저녁에는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계곡에서 가족과 함께 놀러 왔던 중학생 15살 박모 군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군포시 지하철 4호선 산본역 주변 거리에서 48살 임모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60대 노숙인을 쫓고 있습니다.

임 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는 동영상과 함께 산본역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괴소문이 SNS를 타고 퍼지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부산 문현동 지하철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택시 승객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30살 이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지나 반대 차선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고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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