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미국 정보 분석 기업에 특혜 제공”

입력 2013.08.06 (12:48) 수정 2013.08.06 (1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에 있는 미국 정보 분석 관련 업체 200여 개에 대해 독일 정부가 특혜를 보장해준 외교 문서가 입수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당국이 미국의 대 유럽 감시 활동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돼 있는지, 진실은 무엇인지, 좀처럼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공영방송사 ZDF가 입수한 문건입니다.

이에 따르면 적어도 2003년 당시에 이미 독일에 있는 미국 정보 분석 관련 업체들이 독일 정부로부터 예외 규정을 적용받아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200여 개 기업은 독일 주둔 미군을 위한 정보 분석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 정보 분석 활동이라는 것은 결국 독일 사회에 대한 스파이 활동을 달리 표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독일 정부는 양국 사이의 이 합의문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의 활동 허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정부, 미국 정보 분석 기업에 특혜 제공”
    • 입력 2013-08-06 12:49:49
    • 수정2013-08-06 12:59:59
    뉴스 12
<앵커 멘트>

독일에 있는 미국 정보 분석 관련 업체 200여 개에 대해 독일 정부가 특혜를 보장해준 외교 문서가 입수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당국이 미국의 대 유럽 감시 활동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돼 있는지, 진실은 무엇인지, 좀처럼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공영방송사 ZDF가 입수한 문건입니다.

이에 따르면 적어도 2003년 당시에 이미 독일에 있는 미국 정보 분석 관련 업체들이 독일 정부로부터 예외 규정을 적용받아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200여 개 기업은 독일 주둔 미군을 위한 정보 분석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 정보 분석 활동이라는 것은 결국 독일 사회에 대한 스파이 활동을 달리 표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독일 정부는 양국 사이의 이 합의문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의 활동 허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