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우려…수산물 매출 ‘뚝’ 감소
입력 2013.08.07 (06:49)
수정 2013.08.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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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든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산 뿐 아니라 수산물 전체의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적잖은 타격을 맞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대형할인점, 다른 진열대와 달리 수산물 쪽은 손님의 발길이 뜸합니다.
지난달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었다는 소식에 구입을 망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연화(대구시 봉산동) : "정부에서 괜찮다고는 했지만,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사지는 못해요."
지난달 이 할인점의 수산물 매출은 1년 전보다 7%가량 줄었습니다.
명태와 고등어, 갈치 등 대표 생선들도 2,30%가량씩 덜 팔렸습니다.
일본산은 가리비 한 종류뿐이지만, 전체 수산물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겁니다.
<인터뷰> 우병운(대형할인점 홍보과장) :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생선은 유통을 안 하고 있지만 예년보다 매출이 떨어져 전통시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역시 일본산 수산물은 갖다 놓지 않고 있는데도 손님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뜩이나 여름철 수산물 장사가 어려운 시장 상인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위록(칠성시장 상인) : "일본 방사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여름보다 사람이 영 적어서 힘들어요."
정부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거친 수산물만 국내에 수입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으면서 유통업계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든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산 뿐 아니라 수산물 전체의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적잖은 타격을 맞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대형할인점, 다른 진열대와 달리 수산물 쪽은 손님의 발길이 뜸합니다.
지난달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었다는 소식에 구입을 망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연화(대구시 봉산동) : "정부에서 괜찮다고는 했지만,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사지는 못해요."
지난달 이 할인점의 수산물 매출은 1년 전보다 7%가량 줄었습니다.
명태와 고등어, 갈치 등 대표 생선들도 2,30%가량씩 덜 팔렸습니다.
일본산은 가리비 한 종류뿐이지만, 전체 수산물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겁니다.
<인터뷰> 우병운(대형할인점 홍보과장) :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생선은 유통을 안 하고 있지만 예년보다 매출이 떨어져 전통시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역시 일본산 수산물은 갖다 놓지 않고 있는데도 손님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뜩이나 여름철 수산물 장사가 어려운 시장 상인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위록(칠성시장 상인) : "일본 방사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여름보다 사람이 영 적어서 힘들어요."
정부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거친 수산물만 국내에 수입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으면서 유통업계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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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능 우려…수산물 매출 ‘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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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07 06:51:00
- 수정2013-08-07 07: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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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든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산 뿐 아니라 수산물 전체의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적잖은 타격을 맞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대형할인점, 다른 진열대와 달리 수산물 쪽은 손님의 발길이 뜸합니다.
지난달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었다는 소식에 구입을 망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연화(대구시 봉산동) : "정부에서 괜찮다고는 했지만,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사지는 못해요."
지난달 이 할인점의 수산물 매출은 1년 전보다 7%가량 줄었습니다.
명태와 고등어, 갈치 등 대표 생선들도 2,30%가량씩 덜 팔렸습니다.
일본산은 가리비 한 종류뿐이지만, 전체 수산물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겁니다.
<인터뷰> 우병운(대형할인점 홍보과장) :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생선은 유통을 안 하고 있지만 예년보다 매출이 떨어져 전통시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역시 일본산 수산물은 갖다 놓지 않고 있는데도 손님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뜩이나 여름철 수산물 장사가 어려운 시장 상인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위록(칠성시장 상인) : "일본 방사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여름보다 사람이 영 적어서 힘들어요."
정부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거친 수산물만 국내에 수입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으면서 유통업계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든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산 뿐 아니라 수산물 전체의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적잖은 타격을 맞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대형할인점, 다른 진열대와 달리 수산물 쪽은 손님의 발길이 뜸합니다.
지난달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었다는 소식에 구입을 망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연화(대구시 봉산동) : "정부에서 괜찮다고는 했지만,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사지는 못해요."
지난달 이 할인점의 수산물 매출은 1년 전보다 7%가량 줄었습니다.
명태와 고등어, 갈치 등 대표 생선들도 2,30%가량씩 덜 팔렸습니다.
일본산은 가리비 한 종류뿐이지만, 전체 수산물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겁니다.
<인터뷰> 우병운(대형할인점 홍보과장) :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생선은 유통을 안 하고 있지만 예년보다 매출이 떨어져 전통시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역시 일본산 수산물은 갖다 놓지 않고 있는데도 손님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가뜩이나 여름철 수산물 장사가 어려운 시장 상인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위록(칠성시장 상인) : "일본 방사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여름보다 사람이 영 적어서 힘들어요."
정부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거친 수산물만 국내에 수입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으면서 유통업계는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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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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