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꽂힌 소형 오토바이만 노려 ‘주의’

입력 2013.08.08 (06:38) 수정 2013.08.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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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달 전문점에서는 음식을 빨리 배달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물량이 많거나 깜박 잊고, 오토바이에 열쇠를 그대로 꽂아 놓는 일이 많은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열쇠가 꽂혀있는 오토바이를 상습적으로 훔친 10대들이 경찰의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10대로 보이는 남자 한 명이 중국음식점 뒤편 주자장에서 어슬렁거립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오토바이를 자세히 살피더니 그대로 끌고 달아납니다.

다음날, 이번에는 남자 2명이 다시 나타나더니 불과 1분 사이, 오토바이 한 대를 또 끌고 도망칩니다.

이처럼 이 음식점에서 도난당한 오토바이는 모두 3대, 음식점 업주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피해자(음성변조) : "저희가 점검을 잘 해놓았는데.. 새벽에 또 잃어버려서 (불안해요)."

원주의 한 중학교 2학년인 15살 박 모 군 등 3명은 더운 여름 오토바이를 타고 싶다며 최근 보름 사이 5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7대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이처럼 키가 꽂혀있는 오토바이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음식점 배달용 오토바이에는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어렵지 않기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 편리함 때문이지만 절도 범죄의 손쉬운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경화(원주경찰서 문막파출소장) : "소유주께서 오토바이에 키를 직접 관리하시고, 노상에 방치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주시면.."

경찰은 박 군 등 3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훔친 오토바이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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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쇠 꽂힌 소형 오토바이만 노려 ‘주의’
    • 입력 2013-08-08 06:41:15
    • 수정2013-08-08 07: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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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달 전문점에서는 음식을 빨리 배달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물량이 많거나 깜박 잊고, 오토바이에 열쇠를 그대로 꽂아 놓는 일이 많은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열쇠가 꽂혀있는 오토바이를 상습적으로 훔친 10대들이 경찰의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10대로 보이는 남자 한 명이 중국음식점 뒤편 주자장에서 어슬렁거립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오토바이를 자세히 살피더니 그대로 끌고 달아납니다.

다음날, 이번에는 남자 2명이 다시 나타나더니 불과 1분 사이, 오토바이 한 대를 또 끌고 도망칩니다.

이처럼 이 음식점에서 도난당한 오토바이는 모두 3대, 음식점 업주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피해자(음성변조) : "저희가 점검을 잘 해놓았는데.. 새벽에 또 잃어버려서 (불안해요)."

원주의 한 중학교 2학년인 15살 박 모 군 등 3명은 더운 여름 오토바이를 타고 싶다며 최근 보름 사이 5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7대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이처럼 키가 꽂혀있는 오토바이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음식점 배달용 오토바이에는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어렵지 않기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배달의 편리함 때문이지만 절도 범죄의 손쉬운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경화(원주경찰서 문막파출소장) : "소유주께서 오토바이에 키를 직접 관리하시고, 노상에 방치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주시면.."

경찰은 박 군 등 3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훔친 오토바이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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