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주인 가둬 놓고 귀금속 ‘싹쓸이’

입력 2013.08.08 (12:24) 수정 2013.08.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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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낮에 금은방 주인을 화장실에 가두고 수천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싹쓸이한 대담한 절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대전에서 금은방을 노린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금은방.

30대로 보이는 여성이 매장 한쪽 화장실로 들어가고, 잠시 후 업주가 따라 들어갑니다.

그런데 얼마 뒤 여성 혼자 황급히 나와 화장실 문을 잠그고는, 매장에 있던 귀금속을 가방에 쓸어 담습니다.

불과 4분 만에 황금 열쇠와 목걸이 등 귀금속 5천만 원어치와 현금 8백만 원을 훔쳐 갔습니다.

화장실 물이 안 내려간다며 혼자 있던 여성 업주를 유인해 안에 가두고는 물건을 훔쳐 간 것입니다.

<녹취> 피해 업주(음성변조) : "자기가 먼저 나와서 문을 잠가버린 거죠. 잠그고 물건을 훔쳐간 거죠."

범행 시간은 지난 6일 오후 6시.

그러나 이 여성은 한 시간 전부터 손님을 가장해 들어와 내부 사정을 살폈습니다.

범행 5시간 전에도 금은방을 찾아 내부를 둘러보는 등 범행을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주 남편(음성변조) : "처음 온 사람이 안에 화장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하거든요. 공범에 의해서 화장실이 있는 걸 알고 (범행한 거죠.)"

경찰은 진열장과 음료수 병 등에서 지문을 채취해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금은방 2곳에서도 지난달 절도 시도가 있었다며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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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은방 주인 가둬 놓고 귀금속 ‘싹쓸이’
    • 입력 2013-08-08 12:26:01
    • 수정2013-08-08 12:59:37
    뉴스 12
<앵커 멘트>

대낮에 금은방 주인을 화장실에 가두고 수천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싹쓸이한 대담한 절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대전에서 금은방을 노린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금은방.

30대로 보이는 여성이 매장 한쪽 화장실로 들어가고, 잠시 후 업주가 따라 들어갑니다.

그런데 얼마 뒤 여성 혼자 황급히 나와 화장실 문을 잠그고는, 매장에 있던 귀금속을 가방에 쓸어 담습니다.

불과 4분 만에 황금 열쇠와 목걸이 등 귀금속 5천만 원어치와 현금 8백만 원을 훔쳐 갔습니다.

화장실 물이 안 내려간다며 혼자 있던 여성 업주를 유인해 안에 가두고는 물건을 훔쳐 간 것입니다.

<녹취> 피해 업주(음성변조) : "자기가 먼저 나와서 문을 잠가버린 거죠. 잠그고 물건을 훔쳐간 거죠."

범행 시간은 지난 6일 오후 6시.

그러나 이 여성은 한 시간 전부터 손님을 가장해 들어와 내부 사정을 살폈습니다.

범행 5시간 전에도 금은방을 찾아 내부를 둘러보는 등 범행을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주 남편(음성변조) : "처음 온 사람이 안에 화장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하거든요. 공범에 의해서 화장실이 있는 걸 알고 (범행한 거죠.)"

경찰은 진열장과 음료수 병 등에서 지문을 채취해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금은방 2곳에서도 지난달 절도 시도가 있었다며 업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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