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폭력·협박 견인차 기사 무더기 적발
입력 2013.08.08 (21:36)
수정 2013.08.08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견인차 기사들이 영업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 경쟁 견인차 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오다 적발됐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는 차량에는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견인차 기사들이 도롯가에 몰려있습니다.
말싸움을 하는 듯하더니, 곧 주먹질이 시작됩니다.
피해자는 코피를 닦아내며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경쟁 견인차 기사들을 상습 폭행하면서 관할 구역을 넓혀 온 이른바 '동수원팀' 일원들입니다.
<녹취> 경쟁 견인차 업자 : "다른 사람들이랑은 시비가 붙어도 되는데 그 사람들이랑은 말도 많이 섞지 말고 피하라고..."
이들은 일반 도로 대신 고속도로만 노렸습니다.
일반 국도보다 사고 규모가 크고, 그만큼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견인된 사고 차량들은 특정 공업소로만 옮겨졌습니다.
정식 견인료 이외에도 수리 인건비의 20% 가량 웃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공업사는 아예 한 대에 4천여만 원하는 견인차량까지 무상 제공했습니다.
<녹취> 자동차공업사 관계자 : "앉아서 손가락 빨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한 대라도 두 대라도 더 받으려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또, 음주운전 차량을 쫓아가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4천여만 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피의자) : "처음엔 대리운전 안하시냐고 장난삼아 말을 걸었다가 운행을 하고 가면 무턱대로 따라가다가 우발적으로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동수원팀' 팀장 박모 씨 등 세 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견인차 기사들이 영업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 경쟁 견인차 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오다 적발됐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는 차량에는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견인차 기사들이 도롯가에 몰려있습니다.
말싸움을 하는 듯하더니, 곧 주먹질이 시작됩니다.
피해자는 코피를 닦아내며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경쟁 견인차 기사들을 상습 폭행하면서 관할 구역을 넓혀 온 이른바 '동수원팀' 일원들입니다.
<녹취> 경쟁 견인차 업자 : "다른 사람들이랑은 시비가 붙어도 되는데 그 사람들이랑은 말도 많이 섞지 말고 피하라고..."
이들은 일반 도로 대신 고속도로만 노렸습니다.
일반 국도보다 사고 규모가 크고, 그만큼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견인된 사고 차량들은 특정 공업소로만 옮겨졌습니다.
정식 견인료 이외에도 수리 인건비의 20% 가량 웃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공업사는 아예 한 대에 4천여만 원하는 견인차량까지 무상 제공했습니다.
<녹취> 자동차공업사 관계자 : "앉아서 손가락 빨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한 대라도 두 대라도 더 받으려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또, 음주운전 차량을 쫓아가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4천여만 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피의자) : "처음엔 대리운전 안하시냐고 장난삼아 말을 걸었다가 운행을 하고 가면 무턱대로 따라가다가 우발적으로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동수원팀' 팀장 박모 씨 등 세 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상습 폭력·협박 견인차 기사 무더기 적발
-
- 입력 2013-08-08 20:44:55
- 수정2013-08-08 21:50:09
<앵커 멘트>
견인차 기사들이 영업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 경쟁 견인차 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오다 적발됐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는 차량에는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견인차 기사들이 도롯가에 몰려있습니다.
말싸움을 하는 듯하더니, 곧 주먹질이 시작됩니다.
피해자는 코피를 닦아내며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경쟁 견인차 기사들을 상습 폭행하면서 관할 구역을 넓혀 온 이른바 '동수원팀' 일원들입니다.
<녹취> 경쟁 견인차 업자 : "다른 사람들이랑은 시비가 붙어도 되는데 그 사람들이랑은 말도 많이 섞지 말고 피하라고..."
이들은 일반 도로 대신 고속도로만 노렸습니다.
일반 국도보다 사고 규모가 크고, 그만큼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견인된 사고 차량들은 특정 공업소로만 옮겨졌습니다.
정식 견인료 이외에도 수리 인건비의 20% 가량 웃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공업사는 아예 한 대에 4천여만 원하는 견인차량까지 무상 제공했습니다.
<녹취> 자동차공업사 관계자 : "앉아서 손가락 빨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한 대라도 두 대라도 더 받으려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또, 음주운전 차량을 쫓아가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4천여만 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피의자) : "처음엔 대리운전 안하시냐고 장난삼아 말을 걸었다가 운행을 하고 가면 무턱대로 따라가다가 우발적으로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동수원팀' 팀장 박모 씨 등 세 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견인차 기사들이 영업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 경쟁 견인차 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오다 적발됐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는 차량에는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견인차 기사들이 도롯가에 몰려있습니다.
말싸움을 하는 듯하더니, 곧 주먹질이 시작됩니다.
피해자는 코피를 닦아내며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경쟁 견인차 기사들을 상습 폭행하면서 관할 구역을 넓혀 온 이른바 '동수원팀' 일원들입니다.
<녹취> 경쟁 견인차 업자 : "다른 사람들이랑은 시비가 붙어도 되는데 그 사람들이랑은 말도 많이 섞지 말고 피하라고..."
이들은 일반 도로 대신 고속도로만 노렸습니다.
일반 국도보다 사고 규모가 크고, 그만큼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견인된 사고 차량들은 특정 공업소로만 옮겨졌습니다.
정식 견인료 이외에도 수리 인건비의 20% 가량 웃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공업사는 아예 한 대에 4천여만 원하는 견인차량까지 무상 제공했습니다.
<녹취> 자동차공업사 관계자 : "앉아서 손가락 빨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한 대라도 두 대라도 더 받으려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또, 음주운전 차량을 쫓아가 사고를 낸 뒤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4천여만 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피의자) : "처음엔 대리운전 안하시냐고 장난삼아 말을 걸었다가 운행을 하고 가면 무턱대로 따라가다가 우발적으로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동수원팀' 팀장 박모 씨 등 세 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
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최광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