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각오해!” 스타의 경고

입력 2013.08.09 (08:29) 수정 2013.08.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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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인에게 화가 나거나 조심하기를 바랄 때 경고성 발언을 하는데요.

그것은 스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어떤 경우에 경고를 한 것인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강호동 (개그맨) : “하나, 둘, 셋!”

우리 동네 예체능 팀이 볼링 시합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지옥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그 시작은 의문의 검은 방에서부터였는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심각한 표정으로 방을 나오는 강호동 씨.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왜 그래?”

<녹취> 최강창민 (가수) : “표정이 안 좋은데? 왜. 왜 그래?”

흙빛 얼굴이 되어서 나오는 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다들 무엇을 보고 이러는 걸까요?

<녹취> 조달환 (배우) : “저기요! 지옥훈련 해봐요 우리. 지옥훈련을 해서 실신을 하든지. 죽지 않을 정도로만 (훈련하죠.)”

조달환 씨의 과욕이 화를 부른 것인데요.

<녹취> 이병진 (개그맨) : “아, 조달환!”

<녹취> 알렉스 (가수) : “여러분의 의견이라니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즐거운 조달환 씨.

<녹취> 강호동 (개그맨) : “내가 그때 달환이 입을 틀어 막았어야 되는데. 어쩐지 제작진 눈빛이 반짝반짝 하더라고.”

<녹취> 이병진 (개그맨) : “평소에 말도 없던 애가 왜 이런 얘기를 한 거야?”

<녹취> 강호동 (개그맨) : “입이 방정이잖아. (조달환) 나오면 내가 한 소리할 거야.”

이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조달환 씨가 멤버들에게 깊은 사죄를 합니다.

결국 참다못한 강호동 씨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데요.

<녹취> 강호동 (개그맨) : “내가 방송에서 이렇게 정색하고 한마디 하면 안 되는데 입조심 해라. 입조심 해라. 달환이 입조심 시켜야 돼.”

<녹취> 이병진 (개그맨) : “영철이는 오자마자 지옥훈련이네?”

조달환 씨. 무서운 경고까지 받았으니 앞으론 꼭 말조심하세요.

<녹취> 신화 (가수) : “We live for this love."

데뷔 15년 차임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그룹 신화.

그들이 숙소생활을 하면서 에릭 씨의 속옷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 있다고 하네요.

<녹취> 이민우 (가수) : “숙소 생활을 들어갔을 때 옷장에 제 속옷을 넣는데 (에릭 속옷을 보고) ‘어? 되게 특이하게 생겼다.’(라고 생각했어요.) 색깔도 특이하고 밴드가 포인트더라고요. 그게 일부러 힙합바지를 내려 입고 밴드가 보이도록 입는 패션이 있어서 정말 좋다 해서 제가 먼저 새것을 입었어요.”

자신의 속옷을 입은 이민우 씨에게 조용히 경고의 한 마디를 했다는 에릭 씨.

<녹취> 이민우 (가수) : “(에릭 씨가) 심각하게 ‘야. 내 속옷 입지마!’(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비웃었어요.”

<녹취> 에릭 (가수) : “내가 팬티라고 그랬겠지. 난 속옷이라고 말 안 해.”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에릭 씨의 속옷은 인기폭발!

멤버들이 모두 공유하며 입을 정도였다 네요.

<녹취> 전진 (가수) : “(그런 속옷을) 난생 처음 본 것이기도 하고 물 건너온 거잖아요. 저도 삼각에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계기였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 시기가 남성 팬티의 과도기였어요.”

신화 여러분. 아무리 우정이 끈끈해도 속옷은 공유하지 마세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야. 김지민! 너 친구들이랑 다 같이 여행 간다고 해서 보내줬더니 남자랑 단 둘이 여행을 와?”

딸이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도 되는 지에 대해 토론을 벌인 풀하우스 식구들.

<녹취> 이승신 (배우) : “만약 딸이 (여행)가겠다고 우기면 저는 현관에 드러눕고 나를 밟고 지나가라고 할 거예요. 제가 사실은 스무 살 때...”

이승신 씨. 잠시 추억에 잠기신 모양이네요.

이렇게 다들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윤석 씨가 결정적인 경고를 합니다.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여행을 가자는 뜻은 너에게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뜻이에요. 너에게로 여행을 가고 싶다.”

<녹취> 정명훈 (개그맨) : “왜왜. 사람 많아서 그래? 여기(텐트) 안에 들어가서 먹을래?”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좋은 공기를 맡고 싶다. 너의 향기를 맡고 싶다는 뜻이에요.”

<녹취> 정명훈 (개그맨) : “모기 물린 데에는 손톱으로 이렇게 십자를 만들고 침을 바르면 돼.”

<녹취> 이윤석 (개그맨) : “그런 깊은 음흉함이 담긴 단어의 뜻을 알고 가야지. 그것도 모르고 어리숙하게 속아서 따라갔다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조우종 씨의 씁쓸한 한마디가 이어지는데요.

<녹취> 조우종 (아나운서) : “수민이 나이만 돼도 이해를 해요. 20대 초, 중반이면 괜찮아. 서른다섯 넘으면 여자도 좀 놔줍시다. 그래야 우리가 결혼을 하지.”

조우종 씨는 이윤석 씨의 경고가 누구보다 원망스럽겠죠?

왕이 되기 위한 얼음 찾기 미션에 돌입한 1박 2일 멤버들.

그 결과 왕좌를 차지한 사람은 바로!

<녹취> 엄태웅 (배우) : “얼음이다. 얼음이다. 내가 왕이다!”

대상포진에 걸린 왕을 위로하기 위해 이수근 씨가 흥을 돋우는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전하의 엉덩이에 대상포진이 걸렸다고 하니 이거를 어떻게 내가 또 가만히 볼 수가 있나. 포진 잡으러 갑시다. 이야이야호. 포진 잡으러 갑시다. 이야이야호.”

노래에 힘입어 또 다른 과제를 내리는 엄태웅 왕.

<녹취> 엄태웅 (배우) : “짐이 지금 대상포진이오. 대상포진이란 단어를 넣고 시를 써서 짐의 마음을 위로해주시오. 나 많이 걱정되오.”

깊은 고심 끝에 시를 완성한 이수근 씨.

대상포진을 향해서 분노가 담긴 경고문을 낭독하는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대상포진에게 날리는 경고문이오. 대상포진은 듣거라! 지금 당장 이 시간 이후로 왕의 곁에서 떠나도록 하시오. 어느 안전이라고 왕의 엉덩이에 달라붙어 피를 먹으려 하는 것이오.”

경고문을 들은 엄태웅 왕이 매우 흡족한 모양입니다.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지금 당장 떠나준다면 왕의 엉덩이는 평생 맑음. 맑음.”

이수근 씨의 재치 있는 경고!

대상포진이 당장이라도 떠날 것만 같죠?

때로는 너무나 두려운 스타의 경고. 무슨 일이든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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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각오해!” 스타의 경고
    • 입력 2013-08-09 08:31:01
    • 수정2013-08-09 09:21:2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타인에게 화가 나거나 조심하기를 바랄 때 경고성 발언을 하는데요.

그것은 스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어떤 경우에 경고를 한 것인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강호동 (개그맨) : “하나, 둘, 셋!”

우리 동네 예체능 팀이 볼링 시합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지옥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그 시작은 의문의 검은 방에서부터였는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심각한 표정으로 방을 나오는 강호동 씨.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왜 그래?”

<녹취> 최강창민 (가수) : “표정이 안 좋은데? 왜. 왜 그래?”

흙빛 얼굴이 되어서 나오는 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다들 무엇을 보고 이러는 걸까요?

<녹취> 조달환 (배우) : “저기요! 지옥훈련 해봐요 우리. 지옥훈련을 해서 실신을 하든지. 죽지 않을 정도로만 (훈련하죠.)”

조달환 씨의 과욕이 화를 부른 것인데요.

<녹취> 이병진 (개그맨) : “아, 조달환!”

<녹취> 알렉스 (가수) : “여러분의 의견이라니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즐거운 조달환 씨.

<녹취> 강호동 (개그맨) : “내가 그때 달환이 입을 틀어 막았어야 되는데. 어쩐지 제작진 눈빛이 반짝반짝 하더라고.”

<녹취> 이병진 (개그맨) : “평소에 말도 없던 애가 왜 이런 얘기를 한 거야?”

<녹취> 강호동 (개그맨) : “입이 방정이잖아. (조달환) 나오면 내가 한 소리할 거야.”

이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조달환 씨가 멤버들에게 깊은 사죄를 합니다.

결국 참다못한 강호동 씨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데요.

<녹취> 강호동 (개그맨) : “내가 방송에서 이렇게 정색하고 한마디 하면 안 되는데 입조심 해라. 입조심 해라. 달환이 입조심 시켜야 돼.”

<녹취> 이병진 (개그맨) : “영철이는 오자마자 지옥훈련이네?”

조달환 씨. 무서운 경고까지 받았으니 앞으론 꼭 말조심하세요.

<녹취> 신화 (가수) : “We live for this love."

데뷔 15년 차임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그룹 신화.

그들이 숙소생활을 하면서 에릭 씨의 속옷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 있다고 하네요.

<녹취> 이민우 (가수) : “숙소 생활을 들어갔을 때 옷장에 제 속옷을 넣는데 (에릭 속옷을 보고) ‘어? 되게 특이하게 생겼다.’(라고 생각했어요.) 색깔도 특이하고 밴드가 포인트더라고요. 그게 일부러 힙합바지를 내려 입고 밴드가 보이도록 입는 패션이 있어서 정말 좋다 해서 제가 먼저 새것을 입었어요.”

자신의 속옷을 입은 이민우 씨에게 조용히 경고의 한 마디를 했다는 에릭 씨.

<녹취> 이민우 (가수) : “(에릭 씨가) 심각하게 ‘야. 내 속옷 입지마!’(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비웃었어요.”

<녹취> 에릭 (가수) : “내가 팬티라고 그랬겠지. 난 속옷이라고 말 안 해.”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에릭 씨의 속옷은 인기폭발!

멤버들이 모두 공유하며 입을 정도였다 네요.

<녹취> 전진 (가수) : “(그런 속옷을) 난생 처음 본 것이기도 하고 물 건너온 거잖아요. 저도 삼각에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계기였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 시기가 남성 팬티의 과도기였어요.”

신화 여러분. 아무리 우정이 끈끈해도 속옷은 공유하지 마세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야. 김지민! 너 친구들이랑 다 같이 여행 간다고 해서 보내줬더니 남자랑 단 둘이 여행을 와?”

딸이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도 되는 지에 대해 토론을 벌인 풀하우스 식구들.

<녹취> 이승신 (배우) : “만약 딸이 (여행)가겠다고 우기면 저는 현관에 드러눕고 나를 밟고 지나가라고 할 거예요. 제가 사실은 스무 살 때...”

이승신 씨. 잠시 추억에 잠기신 모양이네요.

이렇게 다들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윤석 씨가 결정적인 경고를 합니다.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여행을 가자는 뜻은 너에게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뜻이에요. 너에게로 여행을 가고 싶다.”

<녹취> 정명훈 (개그맨) : “왜왜. 사람 많아서 그래? 여기(텐트) 안에 들어가서 먹을래?”

<녹취> 이윤석 (개그맨) : “좋은 공기를 맡고 싶다. 너의 향기를 맡고 싶다는 뜻이에요.”

<녹취> 정명훈 (개그맨) : “모기 물린 데에는 손톱으로 이렇게 십자를 만들고 침을 바르면 돼.”

<녹취> 이윤석 (개그맨) : “그런 깊은 음흉함이 담긴 단어의 뜻을 알고 가야지. 그것도 모르고 어리숙하게 속아서 따라갔다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조우종 씨의 씁쓸한 한마디가 이어지는데요.

<녹취> 조우종 (아나운서) : “수민이 나이만 돼도 이해를 해요. 20대 초, 중반이면 괜찮아. 서른다섯 넘으면 여자도 좀 놔줍시다. 그래야 우리가 결혼을 하지.”

조우종 씨는 이윤석 씨의 경고가 누구보다 원망스럽겠죠?

왕이 되기 위한 얼음 찾기 미션에 돌입한 1박 2일 멤버들.

그 결과 왕좌를 차지한 사람은 바로!

<녹취> 엄태웅 (배우) : “얼음이다. 얼음이다. 내가 왕이다!”

대상포진에 걸린 왕을 위로하기 위해 이수근 씨가 흥을 돋우는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전하의 엉덩이에 대상포진이 걸렸다고 하니 이거를 어떻게 내가 또 가만히 볼 수가 있나. 포진 잡으러 갑시다. 이야이야호. 포진 잡으러 갑시다. 이야이야호.”

노래에 힘입어 또 다른 과제를 내리는 엄태웅 왕.

<녹취> 엄태웅 (배우) : “짐이 지금 대상포진이오. 대상포진이란 단어를 넣고 시를 써서 짐의 마음을 위로해주시오. 나 많이 걱정되오.”

깊은 고심 끝에 시를 완성한 이수근 씨.

대상포진을 향해서 분노가 담긴 경고문을 낭독하는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대상포진에게 날리는 경고문이오. 대상포진은 듣거라! 지금 당장 이 시간 이후로 왕의 곁에서 떠나도록 하시오. 어느 안전이라고 왕의 엉덩이에 달라붙어 피를 먹으려 하는 것이오.”

경고문을 들은 엄태웅 왕이 매우 흡족한 모양입니다.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지금 당장 떠나준다면 왕의 엉덩이는 평생 맑음. 맑음.”

이수근 씨의 재치 있는 경고!

대상포진이 당장이라도 떠날 것만 같죠?

때로는 너무나 두려운 스타의 경고. 무슨 일이든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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