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제지한 항공사 앞에서 항의 시위
입력 2013.08.09 (21:36)
수정 2013.08.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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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객기 안에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던 여성을 제지한 항공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화가 난 엄마들이 특별한 항의시위에 나섰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들이 공항 탑승수속 창구로 몰려왔습니다.
저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항공사 측의 모유 수유 방해에 항의합니다.
<인터뷰> 데보라 파넬 : "이건 공공의 문제가 아닙니다. 엄마와 아이에 관한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아메리칸 항공 기내, 창가에 앉아있던 한 엄마가 생후 다섯 달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자 승무원이 다가와 담요로 덮으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 여성의 옆좌석엔 남편이, 그 옆 복도 석엔 다른 승객의 12살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수유를 계속하자 승무원이 음료수도 제공하지 않는 등 홀대했다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다른 승객들의 불쾌감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엄마들의 항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인터뷰> 하나 부타(모유 수유 여성) : "우리가 원할 때 원하는 장소에서 모유를 수유하는 것은 합법적이며 시민의 권리입니다"
항공사 규정도 모든 비행에서 모유 수유는 가능하며 수유중인 엄마와 아이를 제지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다시 해당 여성에게 무료항공권을 주겠다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여객기 안에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던 여성을 제지한 항공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화가 난 엄마들이 특별한 항의시위에 나섰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들이 공항 탑승수속 창구로 몰려왔습니다.
저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항공사 측의 모유 수유 방해에 항의합니다.
<인터뷰> 데보라 파넬 : "이건 공공의 문제가 아닙니다. 엄마와 아이에 관한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아메리칸 항공 기내, 창가에 앉아있던 한 엄마가 생후 다섯 달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자 승무원이 다가와 담요로 덮으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 여성의 옆좌석엔 남편이, 그 옆 복도 석엔 다른 승객의 12살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수유를 계속하자 승무원이 음료수도 제공하지 않는 등 홀대했다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다른 승객들의 불쾌감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엄마들의 항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인터뷰> 하나 부타(모유 수유 여성) : "우리가 원할 때 원하는 장소에서 모유를 수유하는 것은 합법적이며 시민의 권리입니다"
항공사 규정도 모든 비행에서 모유 수유는 가능하며 수유중인 엄마와 아이를 제지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다시 해당 여성에게 무료항공권을 주겠다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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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 수유 제지한 항공사 앞에서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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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09 21:38:17
- 수정2013-08-09 22: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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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안에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던 여성을 제지한 항공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화가 난 엄마들이 특별한 항의시위에 나섰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들이 공항 탑승수속 창구로 몰려왔습니다.
저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항공사 측의 모유 수유 방해에 항의합니다.
<인터뷰> 데보라 파넬 : "이건 공공의 문제가 아닙니다. 엄마와 아이에 관한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아메리칸 항공 기내, 창가에 앉아있던 한 엄마가 생후 다섯 달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자 승무원이 다가와 담요로 덮으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 여성의 옆좌석엔 남편이, 그 옆 복도 석엔 다른 승객의 12살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수유를 계속하자 승무원이 음료수도 제공하지 않는 등 홀대했다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다른 승객들의 불쾌감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엄마들의 항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인터뷰> 하나 부타(모유 수유 여성) : "우리가 원할 때 원하는 장소에서 모유를 수유하는 것은 합법적이며 시민의 권리입니다"
항공사 규정도 모든 비행에서 모유 수유는 가능하며 수유중인 엄마와 아이를 제지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다시 해당 여성에게 무료항공권을 주겠다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여객기 안에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던 여성을 제지한 항공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화가 난 엄마들이 특별한 항의시위에 나섰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들이 공항 탑승수속 창구로 몰려왔습니다.
저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항공사 측의 모유 수유 방해에 항의합니다.
<인터뷰> 데보라 파넬 : "이건 공공의 문제가 아닙니다. 엄마와 아이에 관한 것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아메리칸 항공 기내, 창가에 앉아있던 한 엄마가 생후 다섯 달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자 승무원이 다가와 담요로 덮으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 여성의 옆좌석엔 남편이, 그 옆 복도 석엔 다른 승객의 12살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수유를 계속하자 승무원이 음료수도 제공하지 않는 등 홀대했다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다른 승객들의 불쾌감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엄마들의 항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인터뷰> 하나 부타(모유 수유 여성) : "우리가 원할 때 원하는 장소에서 모유를 수유하는 것은 합법적이며 시민의 권리입니다"
항공사 규정도 모든 비행에서 모유 수유는 가능하며 수유중인 엄마와 아이를 제지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다시 해당 여성에게 무료항공권을 주겠다며 달래기에 나섰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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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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