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신기록 도전 ‘공기 저항을 넘어라’

입력 2013.08.09 (21:52) 수정 2013.08.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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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개막하는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우사인 볼트의 세계신기록이 가능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해외 과학자들은 수학적으로 접근한 결과 기록을 경신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분석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학자들은 볼트가 9초 58의 세계기록을 세운 베를린 대회를 수학적으로 분석해 최근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당시 볼트가 발산한 에너지 총량은 81.58KJ.

총알 50발이 100미터를 날아간 것과 같은 폭발적인 에너지가 신기록의 비결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에너지의 92%가 공기저항을 극복하는 데에 쓰였다는 대목입니다.

당시 경기장의 고도나 뒷바람의 도움을 거의 받지못했던 볼트가

공기저항이 줄어든 환경을 만난다면 기록 단축의 여지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이대택(국민대 스포츠과학연구소) : "산소가 많은지 적은지, 습도가 높은지 낮은지 등에 따라서 공기저항은 크게 달라집니다."

런던올림픽에서 0.165초로 5위에 그쳤던 출발 반응속도.

또, 오른쪽 무릎이 안쪽으로 향해 첫발을 내딛기까지의 시간이 늘어나는 단점을 고치는데 성공했다면 기록 경신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신기록에 도전하는 볼트의 질주를 시작으로 KBS는 화려한 세계육상의 문을 엽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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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신기록 도전 ‘공기 저항을 넘어라’
    • 입력 2013-08-09 21:53:11
    • 수정2013-08-09 2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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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개막하는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우사인 볼트의 세계신기록이 가능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해외 과학자들은 수학적으로 접근한 결과 기록을 경신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분석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학자들은 볼트가 9초 58의 세계기록을 세운 베를린 대회를 수학적으로 분석해 최근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당시 볼트가 발산한 에너지 총량은 81.58KJ.

총알 50발이 100미터를 날아간 것과 같은 폭발적인 에너지가 신기록의 비결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에너지의 92%가 공기저항을 극복하는 데에 쓰였다는 대목입니다.

당시 경기장의 고도나 뒷바람의 도움을 거의 받지못했던 볼트가

공기저항이 줄어든 환경을 만난다면 기록 단축의 여지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이대택(국민대 스포츠과학연구소) : "산소가 많은지 적은지, 습도가 높은지 낮은지 등에 따라서 공기저항은 크게 달라집니다."

런던올림픽에서 0.165초로 5위에 그쳤던 출발 반응속도.

또, 오른쪽 무릎이 안쪽으로 향해 첫발을 내딛기까지의 시간이 늘어나는 단점을 고치는데 성공했다면 기록 경신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신기록에 도전하는 볼트의 질주를 시작으로 KBS는 화려한 세계육상의 문을 엽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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