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교환행사 ‘난장판’…20여 명 부상

입력 2013.08.10 (07:10) 수정 2013.08.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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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LG 전자가 새로 나온 스마트폰을 홍보하기 위해 공짜로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는데요.

수백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난장판이 돼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을 상징하는 이벤트 조형물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공짜 스마트폰 교환권을 넣은 풍선을 날린 뒤 풍선이 터지면 교환권을 주워가도록 하는 행사입니다.

행사 관계자들이 풍선을 옮깁니다.

일부 풍선이 날아가는 순간.

<녹취>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어어!"

순식간에 풍선을 잡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다친다고요. 그만. 그만하세요!"

넘어지고 뒤엉키고 행사장은 난장판이 됩니다.

<녹취> 참가자 : "행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게 뭐에요? 멍들었어요. 멍들었어."

여기저기 밀치고 안전요원은

<녹취> "뭐하시는 거에요?"

이 과정에서 20여명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시민 : "뭐하는 사람인데 어? 이게 이벤트에요? 이게 사람 죽이는 이벤트지. 이벤트에요. 이게..."

행사에 4백여명이 몰려들었지만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인터뷰> 청원경찰 : "바이케이트도 없었고 안전요원도 5명 밖에 없었어요. 자기네들도 이렇게 많이 올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선 미숙한 행사 진행을 비난하는 의견과 무질서한 시민 의식을 꼬집는 지적이 함께 나왔습니다.

LG전자는 당초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4개 주요 도시에서 같은 방법으로 열 예정이었던 판촉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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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스마트폰 교환행사 ‘난장판’…20여 명 부상
    • 입력 2013-08-10 07:12:41
    • 수정2013-08-10 09: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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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LG 전자가 새로 나온 스마트폰을 홍보하기 위해 공짜로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는데요.

수백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난장판이 돼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을 상징하는 이벤트 조형물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공짜 스마트폰 교환권을 넣은 풍선을 날린 뒤 풍선이 터지면 교환권을 주워가도록 하는 행사입니다.

행사 관계자들이 풍선을 옮깁니다.

일부 풍선이 날아가는 순간.

<녹취> "오지 마세요. 오지 마세요. 어어!"

순식간에 풍선을 잡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다친다고요. 그만. 그만하세요!"

넘어지고 뒤엉키고 행사장은 난장판이 됩니다.

<녹취> 참가자 : "행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게 뭐에요? 멍들었어요. 멍들었어."

여기저기 밀치고 안전요원은

<녹취> "뭐하시는 거에요?"

이 과정에서 20여명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시민 : "뭐하는 사람인데 어? 이게 이벤트에요? 이게 사람 죽이는 이벤트지. 이벤트에요. 이게..."

행사에 4백여명이 몰려들었지만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인터뷰> 청원경찰 : "바이케이트도 없었고 안전요원도 5명 밖에 없었어요. 자기네들도 이렇게 많이 올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선 미숙한 행사 진행을 비난하는 의견과 무질서한 시민 의식을 꼬집는 지적이 함께 나왔습니다.

LG전자는 당초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4개 주요 도시에서 같은 방법으로 열 예정이었던 판촉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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