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포의 산부인과’…의사가 신생아 매매
입력 2013.08.10 (07:11)
수정 2013.08.10 (0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 한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 수십명을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의사는 신생아가 출산과정에서 죽거나 치유가 불가능한 선천성 장애를 가졌다는 등의 거짓말로 친부모를 속여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중국 중동부 허난성의 한 농촌 마을 민가를 급습합니다.
<녹취> "이 쪽에 사람이 있어! 체포해!"
인신매매 조직이 노부부에게 신생아를 팔아넘긴 곳입니다.
잠시 뒤 이불 속에서 태어난 지 3주밖에 안된 아기가 극적으로 발견됩니다.
아기를 품에 안고...엄마는 그저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DNA 검사로 친자임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산모 : "아기가 도착하자마자 품에 안아보니 우리 아기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아기를 팔아넘긴 사람은 놀랍게도 산부인과 여의사 장모 씨였습니다.
아기에게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가 있다고 가족을 속여 아기를 포기하게 해놓고, 우리 돈으로 4백만 원 정도에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겼습니다.
장 씨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생아 매매 사건은 모두 20여 건.
죽은 걸로만 알았던 여자 쌍둥이 아기도 최근 구출돼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마오쿤안(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대변인) : "의료 시스템과 관계 법령을 총동원해 신생아 매매를 뿌리뽑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영유아 납치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였습니다.
이번엔 산부인과 의사가 개입됐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에서 한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 수십명을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의사는 신생아가 출산과정에서 죽거나 치유가 불가능한 선천성 장애를 가졌다는 등의 거짓말로 친부모를 속여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중국 중동부 허난성의 한 농촌 마을 민가를 급습합니다.
<녹취> "이 쪽에 사람이 있어! 체포해!"
인신매매 조직이 노부부에게 신생아를 팔아넘긴 곳입니다.
잠시 뒤 이불 속에서 태어난 지 3주밖에 안된 아기가 극적으로 발견됩니다.
아기를 품에 안고...엄마는 그저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DNA 검사로 친자임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산모 : "아기가 도착하자마자 품에 안아보니 우리 아기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아기를 팔아넘긴 사람은 놀랍게도 산부인과 여의사 장모 씨였습니다.
아기에게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가 있다고 가족을 속여 아기를 포기하게 해놓고, 우리 돈으로 4백만 원 정도에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겼습니다.
장 씨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생아 매매 사건은 모두 20여 건.
죽은 걸로만 알았던 여자 쌍둥이 아기도 최근 구출돼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마오쿤안(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대변인) : "의료 시스템과 관계 법령을 총동원해 신생아 매매를 뿌리뽑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영유아 납치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였습니다.
이번엔 산부인과 의사가 개입됐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공포의 산부인과’…의사가 신생아 매매
-
- 입력 2013-08-10 07:12:41
- 수정2013-08-10 09:25:28
![](/data/news/2013/08/10/2705405_110.jpg)
<앵커 멘트>
중국에서 한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 수십명을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의사는 신생아가 출산과정에서 죽거나 치유가 불가능한 선천성 장애를 가졌다는 등의 거짓말로 친부모를 속여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중국 중동부 허난성의 한 농촌 마을 민가를 급습합니다.
<녹취> "이 쪽에 사람이 있어! 체포해!"
인신매매 조직이 노부부에게 신생아를 팔아넘긴 곳입니다.
잠시 뒤 이불 속에서 태어난 지 3주밖에 안된 아기가 극적으로 발견됩니다.
아기를 품에 안고...엄마는 그저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DNA 검사로 친자임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산모 : "아기가 도착하자마자 품에 안아보니 우리 아기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아기를 팔아넘긴 사람은 놀랍게도 산부인과 여의사 장모 씨였습니다.
아기에게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가 있다고 가족을 속여 아기를 포기하게 해놓고, 우리 돈으로 4백만 원 정도에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겼습니다.
장 씨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생아 매매 사건은 모두 20여 건.
죽은 걸로만 알았던 여자 쌍둥이 아기도 최근 구출돼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마오쿤안(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대변인) : "의료 시스템과 관계 법령을 총동원해 신생아 매매를 뿌리뽑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영유아 납치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였습니다.
이번엔 산부인과 의사가 개입됐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에서 한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 수십명을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의사는 신생아가 출산과정에서 죽거나 치유가 불가능한 선천성 장애를 가졌다는 등의 거짓말로 친부모를 속여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중국 중동부 허난성의 한 농촌 마을 민가를 급습합니다.
<녹취> "이 쪽에 사람이 있어! 체포해!"
인신매매 조직이 노부부에게 신생아를 팔아넘긴 곳입니다.
잠시 뒤 이불 속에서 태어난 지 3주밖에 안된 아기가 극적으로 발견됩니다.
아기를 품에 안고...엄마는 그저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DNA 검사로 친자임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산모 : "아기가 도착하자마자 품에 안아보니 우리 아기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아기를 팔아넘긴 사람은 놀랍게도 산부인과 여의사 장모 씨였습니다.
아기에게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가 있다고 가족을 속여 아기를 포기하게 해놓고, 우리 돈으로 4백만 원 정도에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겼습니다.
장 씨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생아 매매 사건은 모두 20여 건.
죽은 걸로만 알았던 여자 쌍둥이 아기도 최근 구출돼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마오쿤안(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대변인) : "의료 시스템과 관계 법령을 총동원해 신생아 매매를 뿌리뽑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영유아 납치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였습니다.
이번엔 산부인과 의사가 개입됐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
김명주 기자 silk@kbs.co.kr
김명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