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처남 이창석 ‘피의자 신분’ 조사…수사 전환

입력 2013.08.12 (21:33) 수정 2013.08.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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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를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씨 일가 재산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창석씨는 오늘 검찰에 소환되자마자 곧바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이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자녀들의 재산 증식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

검찰이 이 씨의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건 전재용 씨와 이 씨의 경기도 오산 땅 거래입니다.

이 씨는 지난 2006년 자신이 소유하던 땅 44만 제곱미터를 재용 씨에게 28억 원에 팔았는데, 재용 씨는 2년 뒤 이 땅을 다시 건설업자 박 모 씨에게 400억 원에 팔았습니다.

3백억 원이 넘는 차익이 났지만 이 거래과정에 재용씨 이름은 어디에도 기재돼 있지 않습니다.

검찰은 재용씨가 드러나는 걸 숨기기 위해 이씨가 거래를 주도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창석 씨와 관련된 자료를 많이 확보했다며,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전 씨 일가의 미술품 거래와 관련된 참고인 4명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하고 장남 재국 씨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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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처남 이창석 ‘피의자 신분’ 조사…수사 전환
    • 입력 2013-08-12 21:33:22
    • 수정2013-08-12 22: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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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를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씨 일가 재산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창석씨는 오늘 검찰에 소환되자마자 곧바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이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자녀들의 재산 증식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

검찰이 이 씨의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건 전재용 씨와 이 씨의 경기도 오산 땅 거래입니다.

이 씨는 지난 2006년 자신이 소유하던 땅 44만 제곱미터를 재용 씨에게 28억 원에 팔았는데, 재용 씨는 2년 뒤 이 땅을 다시 건설업자 박 모 씨에게 400억 원에 팔았습니다.

3백억 원이 넘는 차익이 났지만 이 거래과정에 재용씨 이름은 어디에도 기재돼 있지 않습니다.

검찰은 재용씨가 드러나는 걸 숨기기 위해 이씨가 거래를 주도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창석 씨와 관련된 자료를 많이 확보했다며, 밤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전 씨 일가의 미술품 거래와 관련된 참고인 4명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하고 장남 재국 씨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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