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前 민주당 의원 ‘투신’ 신고…경찰 한강 수색

입력 2013.08.12 (21:34) 수정 2013.08.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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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한강에 투신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원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는데, 김 전 의원이 왜 이런 상황에 몰리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반포지구 선착장, 잠수부들이 물속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이곳에서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투신한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선착장 주변에서 차량과 함께 김 전 의원의 신발이 발견됐고 현장 CCTV에선 김 전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서성거리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민섭(서울방배경찰서 실종팀장) : "CCTV에서 확인된 걸음걸이나 복장등을 가족에게 확인시킨 결과 김 위원장이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오늘 새벽 3시쯤, 페이스북에 "당원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고, 자택에선 가족에게 남긴 유서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의 실종은 검찰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줄기세포 벤처기업인 RNL 바이오의 청탁으로 금융감독원 간부에게 돈을 전달하는 데 개입한 혐의로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받은 5억 원의 로비 자금을 금감원 간부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한강에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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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률 前 민주당 의원 ‘투신’ 신고…경찰 한강 수색
    • 입력 2013-08-12 21:34:54
    • 수정2013-08-12 21: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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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한강에 투신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원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는데, 김 전 의원이 왜 이런 상황에 몰리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 반포지구 선착장, 잠수부들이 물속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이곳에서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투신한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선착장 주변에서 차량과 함께 김 전 의원의 신발이 발견됐고 현장 CCTV에선 김 전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서성거리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민섭(서울방배경찰서 실종팀장) : "CCTV에서 확인된 걸음걸이나 복장등을 가족에게 확인시킨 결과 김 위원장이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오늘 새벽 3시쯤, 페이스북에 "당원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고, 자택에선 가족에게 남긴 유서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의 실종은 검찰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줄기세포 벤처기업인 RNL 바이오의 청탁으로 금융감독원 간부에게 돈을 전달하는 데 개입한 혐의로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받은 5억 원의 로비 자금을 금감원 간부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한강에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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