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수군 사령부 ‘통제영’ 100년 만에 복원

입력 2013.08.12 (21:41) 수정 2013.08.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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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의 해군사령부 통제영이 복원작업을 마쳤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훼손된 이후 100년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복원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왜구 침입의 길목, 남해 바다를 마주한 조선수군의 본영이었던 '통제영'입니다.

임진왜란 직후 이곳으로 옮겨와 300년 동안 존속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민족혼 말살정책에 따라 '세병관'만 남겨두고 모두 불에 타 철거됐습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통제영' 복원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100년 만에 다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것입니다.

<인터뷰> 변진숙(관람객) : "세병관을 포함해 다른 관아도 복원이 되니까 역사 관광을 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아요."

조선 수군의 병영과 통제사의 접견실, 관사에 이르기까지, 6년에 걸친 발굴조사와 문헌을 통한 고증으로, 관아 28개 동이 다시 세워졌습니다.

각종 무기류와 옛 수군의 생활용품을 만들던 12 공방 역시,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복원됐습니다.

복원 공사 과정에서 큼직한 바위를 쌓아올린 통제영 성벽의 원형이 새로 발견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동진(통영시장) : "통제영이 통영의 역사 관광 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복원된 통제영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거둔 한산대첩 승전기념일인 오는 14일 '낙성식'을 열고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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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수군 사령부 ‘통제영’ 100년 만에 복원
    • 입력 2013-08-12 21:41:45
    • 수정2013-08-12 2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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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의 해군사령부 통제영이 복원작업을 마쳤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훼손된 이후 100년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복원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왜구 침입의 길목, 남해 바다를 마주한 조선수군의 본영이었던 '통제영'입니다.

임진왜란 직후 이곳으로 옮겨와 300년 동안 존속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민족혼 말살정책에 따라 '세병관'만 남겨두고 모두 불에 타 철거됐습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통제영' 복원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100년 만에 다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것입니다.

<인터뷰> 변진숙(관람객) : "세병관을 포함해 다른 관아도 복원이 되니까 역사 관광을 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아요."

조선 수군의 병영과 통제사의 접견실, 관사에 이르기까지, 6년에 걸친 발굴조사와 문헌을 통한 고증으로, 관아 28개 동이 다시 세워졌습니다.

각종 무기류와 옛 수군의 생활용품을 만들던 12 공방 역시,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복원됐습니다.

복원 공사 과정에서 큼직한 바위를 쌓아올린 통제영 성벽의 원형이 새로 발견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동진(통영시장) : "통제영이 통영의 역사 관광 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복원된 통제영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거둔 한산대첩 승전기념일인 오는 14일 '낙성식'을 열고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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