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번 주 고비로 주말부터 누그러져

입력 2013.08.13 (21:21) 수정 2013.08.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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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울산의 낮 기온이 38.5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를 고비로 주말부터 기세가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낮으로 식지 않는 열기 속에 뜨겁게 달궈진 도로, 아스팔트 위의 온도는 41도를 넘어섭니다.

달아오른 도로 위에, 달걀을 깨고 채 20분도 지나지 않아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울산에서도, 낮 기온이 38.5도까지 치솟아 끓는 듯한 가마솥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최유빈(울산 남구 신정동) : "숨이 막힐 정도로 더워서 걸어가기도 힘들고 아스팔트 열기 때문에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강원 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 들어 폭염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당분간 열대야는 계속되겠지만, 33도를 웃도는 한낮 폭염은 나흘가량 더 이어지다 주말부터 차츰 기세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말까지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일요일 오후에는 기압골 영향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다음주부턴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무더운 고기압이 점차 수축할 것으로 예측돼, 중부지방으로 비구름이 자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를 고비로 폭염의 기세는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앞으로는 잦은 국지성 호우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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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이번 주 고비로 주말부터 누그러져
    • 입력 2013-08-13 21:22:21
    • 수정2013-08-13 2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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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울산의 낮 기온이 38.5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를 고비로 주말부터 기세가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낮으로 식지 않는 열기 속에 뜨겁게 달궈진 도로, 아스팔트 위의 온도는 41도를 넘어섭니다.

달아오른 도로 위에, 달걀을 깨고 채 20분도 지나지 않아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울산에서도, 낮 기온이 38.5도까지 치솟아 끓는 듯한 가마솥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최유빈(울산 남구 신정동) : "숨이 막힐 정도로 더워서 걸어가기도 힘들고 아스팔트 열기 때문에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강원 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 들어 폭염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당분간 열대야는 계속되겠지만, 33도를 웃도는 한낮 폭염은 나흘가량 더 이어지다 주말부터 차츰 기세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말까지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일요일 오후에는 기압골 영향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다음주부턴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무더운 고기압이 점차 수축할 것으로 예측돼, 중부지방으로 비구름이 자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를 고비로 폭염의 기세는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앞으로는 잦은 국지성 호우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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