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맹위…열사병으로 10명 사망

입력 2013.08.14 (12:05) 수정 2013.08.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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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이 올 여름에만 전국적으로 1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의 집계 결과,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430여 곳의 응급의료기관에서 치료 받은 온열 질환자는 919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특히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른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환자 가운데는 열 탈진 환자가 4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이 284명, 열 경련과 열 실신도 각각 110여 명에 달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도 크게 늘면서,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240여 건이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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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폭염 맹위…열사병으로 10명 사망
    • 입력 2013-08-14 12:06:45
    • 수정2013-08-14 13:40:01
    뉴스 12
<앵커 멘트>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이 올 여름에만 전국적으로 1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의 집계 결과,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430여 곳의 응급의료기관에서 치료 받은 온열 질환자는 919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특히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른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환자 가운데는 열 탈진 환자가 4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이 284명, 열 경련과 열 실신도 각각 110여 명에 달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도 크게 늘면서,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240여 건이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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