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40년 전 논이 내륙습지로

입력 2013.08.15 (06:21) 수정 2013.08.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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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정읍의 내장산 자락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내륙습지가 발견됐습니다.

40년 전까지만 해도 논이었던 곳인데,보존 가치가 높아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장산 자락 해발 3백미터 산기슭.

울창한 버드나무 사이로 습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넓이는 6만 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9개 크기입니다.

40여년 전 논이었지만 농사를 짓지 않자 습지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김창환(교수/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 "산 정상부에 습지가 산재돼 있으면서 잘 보전된 지역은 정읍 월영습지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일하지 않나 쉽습니다."

국가습지센터가 지난 2천11년 조사한 결과, 2백59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달과 구렁이, 말똥가리 같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6종도 발견돼 보존 가치가 매우 큰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4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로 자연이 스스로 원시 습지를 복원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정읍시는 이곳 월영 습지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백준수(정읍시 환경정책담당 ) : "본격적으로 습지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진행을 시킬거고요. 진행정도에 따라 저희들이 람사르 습지랄지 이런 부분에 등록을 해서…."

월영습지는 내장산과 연계한 생태관광 코스로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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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정읍, 40년 전 논이 내륙습지로
    • 입력 2013-08-15 10:32:26
    • 수정2013-08-15 11: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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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정읍의 내장산 자락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내륙습지가 발견됐습니다.

40년 전까지만 해도 논이었던 곳인데,보존 가치가 높아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장산 자락 해발 3백미터 산기슭.

울창한 버드나무 사이로 습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넓이는 6만 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9개 크기입니다.

40여년 전 논이었지만 농사를 짓지 않자 습지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김창환(교수/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 "산 정상부에 습지가 산재돼 있으면서 잘 보전된 지역은 정읍 월영습지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일하지 않나 쉽습니다."

국가습지센터가 지난 2천11년 조사한 결과, 2백59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달과 구렁이, 말똥가리 같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6종도 발견돼 보존 가치가 매우 큰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4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로 자연이 스스로 원시 습지를 복원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정읍시는 이곳 월영 습지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백준수(정읍시 환경정책담당 ) : "본격적으로 습지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진행을 시킬거고요. 진행정도에 따라 저희들이 람사르 습지랄지 이런 부분에 등록을 해서…."

월영습지는 내장산과 연계한 생태관광 코스로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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