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벨기에 말 새우잡이

입력 2013.08.16 (11:04) 수정 2013.08.16 (1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벨기에의 오스트두인케르케 해변.

이곳에서는 특이한 방법으로 새우를 잡습니다.

바로 말을 타고 바다로 들어가 그물을 내리는 방식인데요.

5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말 새우잡이’를 보기 위해 전세계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옵니다.

<인터뷰> 이본(오스트두인케르케 관광청 관계자 ) : “말을 타고 새우를 잡는 전통은 벨기에에서만 남아 있습니다. 우리 마을 어부들은 이 전통을 지키고 있는데 (관광 수익을 얻는데) 무척 중요합니다.”

말 새우잡이는 썰물인 두 시간 동안만 어부들이 말을 타고 바다로 들어가 새우를 잡는데요.

말이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지 않는 이유는 평소 훈련 때문입니다.

어부들은 말에 그물을 매달고 한 방향으로 달리면서 새우를 잡는데요.

그물에 걸린 게와 작은 물고기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인터뷰> 마리우스(어부 ) : “저는 40여 년 동안 말 새우잡이를 해왔습니다. 우리 가족은 3대째 새우잡이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제가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갓 잡은 새우는 마을 광장으로 옮겨져 마을 주민이 즉석에서 요리하는데요.

우리 돈으로 약 천 5백 원 정도면 찐 새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새우는 크기가 작고 맛이 담백해 쪄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녹취> “새우 한 접시에 1유로만 내면 됩니다. 원하시는 분은 손을 드세요.”

<인터뷰> 테레자(관광객 ) : “(새우가) 작아서 껍질을 까기는 어렵지만 특별한 맛이에요.”

5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벨기에의 말 새우잡이.

작은 마을을 알리고 주민 소득도 높이는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세계속으로] 벨기에 말 새우잡이
    • 입력 2013-08-16 11:07:03
    • 수정2013-08-16 12:02:19
    지구촌뉴스
벨기에의 오스트두인케르케 해변.

이곳에서는 특이한 방법으로 새우를 잡습니다.

바로 말을 타고 바다로 들어가 그물을 내리는 방식인데요.

5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말 새우잡이’를 보기 위해 전세계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옵니다.

<인터뷰> 이본(오스트두인케르케 관광청 관계자 ) : “말을 타고 새우를 잡는 전통은 벨기에에서만 남아 있습니다. 우리 마을 어부들은 이 전통을 지키고 있는데 (관광 수익을 얻는데) 무척 중요합니다.”

말 새우잡이는 썰물인 두 시간 동안만 어부들이 말을 타고 바다로 들어가 새우를 잡는데요.

말이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지 않는 이유는 평소 훈련 때문입니다.

어부들은 말에 그물을 매달고 한 방향으로 달리면서 새우를 잡는데요.

그물에 걸린 게와 작은 물고기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냅니다.

<인터뷰> 마리우스(어부 ) : “저는 40여 년 동안 말 새우잡이를 해왔습니다. 우리 가족은 3대째 새우잡이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제가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갓 잡은 새우는 마을 광장으로 옮겨져 마을 주민이 즉석에서 요리하는데요.

우리 돈으로 약 천 5백 원 정도면 찐 새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새우는 크기가 작고 맛이 담백해 쪄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녹취> “새우 한 접시에 1유로만 내면 됩니다. 원하시는 분은 손을 드세요.”

<인터뷰> 테레자(관광객 ) : “(새우가) 작아서 껍질을 까기는 어렵지만 특별한 맛이에요.”

5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벨기에의 말 새우잡이.

작은 마을을 알리고 주민 소득도 높이는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