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3일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 제안 수용

입력 2013.08.18 (20:59) 수정 2013.08.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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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상봉을 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북한이 오늘 받아들였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수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금강산에서 회담을 열자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선 우리측 원안대로 판문점에서 하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추석계기 이산 가족 상봉을 제안한지 사흘만에 북한이 상봉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수용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선언발표일에 즈음하여 화상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

실무접촉 장소로는 당초 정부가 제안한 판문점이 아닌 금강산을 제안했습니다.

또 실무회담 기간 이산가족 면회소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이용대책을 세우자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상봉때 150명 이내에서 진행됐던 것보다 더 많은 인원의 이산 가족 상봉을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북한이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우리측 상봉자의 80%가 70세 이상 고령인 만큼 최대한 많은 인원이 상봉토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23일 실무접촉을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회담 장소는 당초 우리측이 제안한 대로 판문점에서 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남북이 회담 장소에 대해 최종 합의하게 되면 지난 2010년 10월 이후 만 3년만에 추석 계기 이산상봉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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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23일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 제안 수용
    • 입력 2013-08-18 21:00:39
    • 수정2013-08-18 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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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상봉을 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북한이 오늘 받아들였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수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금강산에서 회담을 열자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선 우리측 원안대로 판문점에서 하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추석계기 이산 가족 상봉을 제안한지 사흘만에 북한이 상봉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수용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선언발표일에 즈음하여 화상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

실무접촉 장소로는 당초 정부가 제안한 판문점이 아닌 금강산을 제안했습니다.

또 실무회담 기간 이산가족 면회소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이용대책을 세우자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상봉때 150명 이내에서 진행됐던 것보다 더 많은 인원의 이산 가족 상봉을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북한이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우리측 상봉자의 80%가 70세 이상 고령인 만큼 최대한 많은 인원이 상봉토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23일 실무접촉을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회담 장소는 당초 우리측이 제안한 대로 판문점에서 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남북이 회담 장소에 대해 최종 합의하게 되면 지난 2010년 10월 이후 만 3년만에 추석 계기 이산상봉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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