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휴가철…전국 곳곳 물놀이사고 잇따라

입력 2013.08.18 (21:06) 수정 2013.08.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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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주가 최고 37.6도까지 올라가는 등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여전히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사이에 중부지방에 최고 40mm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이겠습니다.

비가 그친뒤 이번주 서울은 열대야가 사라지고, 남부지방에 폭염 경보도 주의보로 낮아질것으로 보입니다.

막바지 무더위에 물놀이 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정다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야외수영장에서 5살 배 모 양이 물에 빠진 건 어제 오후 2시쯤.

부모와 함께 물놀이를 갔던 배 양은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졌습니다.

뒤늦게 수심 1미터 깊이의 수영장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녹취> 수영장 관계자(음성변조) : "애들이 막 뛰고 그러니까, 저쪽 끝에서 안전 교육 하고 오다 보니까 이 사태가 벌어졌더라고요."

경찰은 수영장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거 잡으시고요."

바다에 떠 있는 남성이 구명 밧줄을 붙잡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인천 앞바다로 낚시를 왔다가 타고 있던 1톤급 낚싯배가 높은 파도에 균형을 잃으면서 뒤집힌 겁니다.

<녹취> 조춘원 경위(인천해양경찰서) : "기관 (엔진) 고장이니 괜찮겠지. 하고 신고만 했는데, 계속 기관실로 침수가 돼 갖고 전복됐다고 하더라고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덕에 낚시꾼 9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오늘 정오쯤에는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왔던 41살 김 모씨가 해산물을 채취하다 숨진 채 발견됐고,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의 계곡에서는 수영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막바지 휴가철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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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휴가철…전국 곳곳 물놀이사고 잇따라
    • 입력 2013-08-18 21:08:39
    • 수정2013-08-18 22: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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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주가 최고 37.6도까지 올라가는 등 남부지방과 동해안은 여전히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사이에 중부지방에 최고 40mm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이겠습니다.

비가 그친뒤 이번주 서울은 열대야가 사라지고, 남부지방에 폭염 경보도 주의보로 낮아질것으로 보입니다.

막바지 무더위에 물놀이 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정다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야외수영장에서 5살 배 모 양이 물에 빠진 건 어제 오후 2시쯤.

부모와 함께 물놀이를 갔던 배 양은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졌습니다.

뒤늦게 수심 1미터 깊이의 수영장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녹취> 수영장 관계자(음성변조) : "애들이 막 뛰고 그러니까, 저쪽 끝에서 안전 교육 하고 오다 보니까 이 사태가 벌어졌더라고요."

경찰은 수영장 측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거 잡으시고요."

바다에 떠 있는 남성이 구명 밧줄을 붙잡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인천 앞바다로 낚시를 왔다가 타고 있던 1톤급 낚싯배가 높은 파도에 균형을 잃으면서 뒤집힌 겁니다.

<녹취> 조춘원 경위(인천해양경찰서) : "기관 (엔진) 고장이니 괜찮겠지. 하고 신고만 했는데, 계속 기관실로 침수가 돼 갖고 전복됐다고 하더라고요."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덕에 낚시꾼 9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오늘 정오쯤에는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왔던 41살 김 모씨가 해산물을 채취하다 숨진 채 발견됐고,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의 계곡에서는 수영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막바지 휴가철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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