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개입’·‘축소수사’ 쟁점…여야, 공방 치열

입력 2013.08.19 (20:59) 수정 2013.08.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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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9일, KBS 9시 뉴습니다.

전 현직 국정원 직원과 경찰들이 출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국정원 댓글이 선거 개입인지, 그 댓글 사건을 경찰이 축소 수사했는지, 여야의 주장이 맞섰고 증인들의 진술도 엇갈렸습니다.

먼저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 직원들은 노출을 막기 위해 선글래스에 가발을 쓰고 가림막 뒤에서 증언했습니다.

댓글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00(前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 "정치개입 내지는 선거 개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활동한 적이 없습니다."

<녹취>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 "교묘하게 선거개입을 했단 말입니다. 당신들이 이런 짓거리하면서 국정원 직원이야?"

댓글 사건을 처음 수사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권은희(前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 "서울청에서 "키워드를 줄여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키워드 축소는 곧 수사의 축소를 의미합니다."

다른 수사팀은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수미(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관) : "공정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그 소신에 변함이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직 국정원 직원이 민주당으로부터 공직을 약속받고, 여직원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사자는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조명철(새누리당 의원) : "미행, 잠복 공공연히 했다고 민주당 선대본부장 이야기합니다."

<녹취> 김상욱(전직 국정원 직원) : "대한민국에서 세금을 내고 살아가는 제가 어디를 가든 그게 법죄입니까?"

여야는 지난 대선 새누리당 선대위 핵심이었던,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대사의 증인 채택을 놓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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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개입’·‘축소수사’ 쟁점…여야, 공방 치열
    • 입력 2013-08-19 21:00:45
    • 수정2013-08-19 22:24:25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9일, KBS 9시 뉴습니다.

전 현직 국정원 직원과 경찰들이 출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국정원 댓글이 선거 개입인지, 그 댓글 사건을 경찰이 축소 수사했는지, 여야의 주장이 맞섰고 증인들의 진술도 엇갈렸습니다.

먼저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 직원들은 노출을 막기 위해 선글래스에 가발을 쓰고 가림막 뒤에서 증언했습니다.

댓글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00(前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 "정치개입 내지는 선거 개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활동한 적이 없습니다."

<녹취>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 "교묘하게 선거개입을 했단 말입니다. 당신들이 이런 짓거리하면서 국정원 직원이야?"

댓글 사건을 처음 수사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권은희(前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 "서울청에서 "키워드를 줄여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키워드 축소는 곧 수사의 축소를 의미합니다."

다른 수사팀은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수미(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관) : "공정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그 소신에 변함이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직 국정원 직원이 민주당으로부터 공직을 약속받고, 여직원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사자는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조명철(새누리당 의원) : "미행, 잠복 공공연히 했다고 민주당 선대본부장 이야기합니다."

<녹취> 김상욱(전직 국정원 직원) : "대한민국에서 세금을 내고 살아가는 제가 어디를 가든 그게 법죄입니까?"

여야는 지난 대선 새누리당 선대위 핵심이었던,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대사의 증인 채택을 놓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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