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세종시 하반기 전세대란 우려

입력 2013.08.20 (06:42) 수정 2013.08.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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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세종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2단계 정부기관 이전이 예정돼 있어 전세대란마저 우려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지난해말 1억 7~8천만 원이던 전셋값이 요즘은 2억 천만 원까지 올라 수도권 평균 1억 8천만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희 (공인중개사) : "전세가가 2억에서 2억 2~3천 정도 되고요. 매매가 기준으로 60~70% 잡고요.수요보다는 공급이 적은 것 같아서 입주 물량이 적으니까."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이달 들어서만 1.16%로 서울 강남의 1.2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전세값 속에 전세난은 하반기로 갈수록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연말까지 정부기관 2단계 이전 대상자가 모두 5천 6백명인데 비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은 3천 백여 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전대상자의 62.6%가 주택을 분양받긴 했지만, 연내 입주 가능한 주택 확보자와 출퇴근 예정자를 제외하면, 전세수요자가 52.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길(세종시 중앙부처이전지원 담당) : "공무원 연금 임대 아파트 확보와 연말 공공기관 단기숙소 제공으로 연말 2단계 공무원 불편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근 대전 유성지역까지 전셋값 상승을 불러온 세종시 전세대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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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세종시 하반기 전세대란 우려
    • 입력 2013-08-20 06:46:42
    • 수정2013-08-20 07:15: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세종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2단계 정부기관 이전이 예정돼 있어 전세대란마저 우려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지난해말 1억 7~8천만 원이던 전셋값이 요즘은 2억 천만 원까지 올라 수도권 평균 1억 8천만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희 (공인중개사) : "전세가가 2억에서 2억 2~3천 정도 되고요. 매매가 기준으로 60~70% 잡고요.수요보다는 공급이 적은 것 같아서 입주 물량이 적으니까."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이달 들어서만 1.16%로 서울 강남의 1.2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전세값 속에 전세난은 하반기로 갈수록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연말까지 정부기관 2단계 이전 대상자가 모두 5천 6백명인데 비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은 3천 백여 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전대상자의 62.6%가 주택을 분양받긴 했지만, 연내 입주 가능한 주택 확보자와 출퇴근 예정자를 제외하면, 전세수요자가 52.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길(세종시 중앙부처이전지원 담당) : "공무원 연금 임대 아파트 확보와 연말 공공기관 단기숙소 제공으로 연말 2단계 공무원 불편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근 대전 유성지역까지 전셋값 상승을 불러온 세종시 전세대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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