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눈을 속이는 ‘홀로그램’의 세계 外

입력 2013.08.20 (06:52) 수정 2013.08.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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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마법처럼 우리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홀로그램의 세계를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알록달록 큐브 장난감!

하지만, 아무리 손을 휘저어도 만질 수가 없는데요.

그 순간, 이 놀라운 현상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집니다.

사물이 위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게 하고 원래 크기보다 더 크게 느껴지게 하는 착시 현상, '홀로그램'을 이용한 건데요.

거울이나 수정같이 이미지를 반사시키는 물건을 트릭 장치 내부에 붙여 놓는 기법으로 실제와 똑같은 3D 입체공간을 만든 겁니다.

우리의 눈을 감쪽같이 속이는 착시의 세계! 보면 볼수록 신기하네요.

방청객 뺨치는 ‘웃음물총새’

샌디에이고 동물원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인공!

희한하고 방정맞은 목소리를 내는 새인데요.

눈을 감고 들으면, 야생 침팬지의 울음소리나 못된 악당의 음흉한 비웃음 소리와 영락없이 똑같습니다.

빼어난 성대모사 실력을 선보이는 이 새의 정체는 '웃음물총새'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래부터 사람 뺨치는 호탕한 웃음소리로 유명한 새라고 합니다.

이 웃음물총새 한 마리가 방청객 몇몇 몫은 거뜬히 해낼 것 같네요.

영화를 보는 듯한 연주

<앵커 멘트>

영화관 음향시설을 재현한 듯한 고적대의 웅장한 라이브 연주가 누리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는데요.

지금 바로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미국은 물론 세계 최고의 고적대로 이름난 '블루데빌'의 퍼포먼스가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스페이스 코드>라는 곡을 연주하는데요.

제목처럼 시작부터 우주 공간을 모험하는 듯한 웅장하고 신비한 선율을 선보입니다.

틈 하나 없이 완벽한 호흡과 하모니를 자랑하는 '블루데빌'!

마치 파도타기를 하듯 울려 퍼지는 관악기 소리만으로 영화관에서 들을법한 음향효과를 실감나게 재현하는데요.

대형 스크린만 없을 뿐 입체적인 소리만으로 우주를 무대로 한 공상과학영화를 관람하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듭니다.

영화처럼 극적이고 듣는 감동까지 전하는 이들의 무대! 과연 세계 최고의 고적대다운 퍼포먼스입니다.

묘기는 백점, 마무리는 빵점

소형 크레인을 운전하는 외국 남성!

앞으로 쓰러질 듯하다, 앞바퀴로만 후진하는 쫄깃한 묘기를 펼치는데요.

이렇게 운전 실력을 뽐내고도 최악의 마무리를 짓고 맙니다.

크레인 삽에 실은 검은 모래가 반동을 받아 운전자를 향해 쏟아진 건데요.

운전석 사방이 뚫려있던 탓에 그대로 모래를 뒤집어씁니다.

폼은 폼대로 잡고 망신만 당한 운전자 끝이 좋아야 모든 게 좋아진다는 옛말이 떠오르는 장면이네요.

“분명히 잡았는데…”

모니터 앞에 망부석처럼 앉아 있는 고양이! 눈빛으로 모니터에 구멍이라도 뚫을 것 같은데요.

고양이들의 시선을 빼앗은 건, 살아있는 참새를 촬영한 영상입니다.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새를 얼른 잡고 싶은 고양이들!

화면 안으로 들어갈 기세죠?

"잡았다! 이 녀석! 어? 이상하다, 어디 갔지?"

분명히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텅 빈손을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데요.

"혹시 여기 뒤에 다른 공간이 있는 거 아냐?"

슬그머니 모니터 뒤까지 확인합니다.

모니터 속 세상과 현실 사이에서 혼돈에 빠진 모습인데요.

고양이에게 이 상황은 풀 수 없는 수학 문제처럼 느껴질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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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눈을 속이는 ‘홀로그램’의 세계 外
    • 입력 2013-08-20 06:57:39
    • 수정2013-08-20 07:15: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마법처럼 우리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홀로그램의 세계를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알록달록 큐브 장난감!

하지만, 아무리 손을 휘저어도 만질 수가 없는데요.

그 순간, 이 놀라운 현상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집니다.

사물이 위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게 하고 원래 크기보다 더 크게 느껴지게 하는 착시 현상, '홀로그램'을 이용한 건데요.

거울이나 수정같이 이미지를 반사시키는 물건을 트릭 장치 내부에 붙여 놓는 기법으로 실제와 똑같은 3D 입체공간을 만든 겁니다.

우리의 눈을 감쪽같이 속이는 착시의 세계! 보면 볼수록 신기하네요.

방청객 뺨치는 ‘웃음물총새’

샌디에이고 동물원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인공!

희한하고 방정맞은 목소리를 내는 새인데요.

눈을 감고 들으면, 야생 침팬지의 울음소리나 못된 악당의 음흉한 비웃음 소리와 영락없이 똑같습니다.

빼어난 성대모사 실력을 선보이는 이 새의 정체는 '웃음물총새'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래부터 사람 뺨치는 호탕한 웃음소리로 유명한 새라고 합니다.

이 웃음물총새 한 마리가 방청객 몇몇 몫은 거뜬히 해낼 것 같네요.

영화를 보는 듯한 연주

<앵커 멘트>

영화관 음향시설을 재현한 듯한 고적대의 웅장한 라이브 연주가 누리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는데요.

지금 바로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미국은 물론 세계 최고의 고적대로 이름난 '블루데빌'의 퍼포먼스가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스페이스 코드>라는 곡을 연주하는데요.

제목처럼 시작부터 우주 공간을 모험하는 듯한 웅장하고 신비한 선율을 선보입니다.

틈 하나 없이 완벽한 호흡과 하모니를 자랑하는 '블루데빌'!

마치 파도타기를 하듯 울려 퍼지는 관악기 소리만으로 영화관에서 들을법한 음향효과를 실감나게 재현하는데요.

대형 스크린만 없을 뿐 입체적인 소리만으로 우주를 무대로 한 공상과학영화를 관람하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듭니다.

영화처럼 극적이고 듣는 감동까지 전하는 이들의 무대! 과연 세계 최고의 고적대다운 퍼포먼스입니다.

묘기는 백점, 마무리는 빵점

소형 크레인을 운전하는 외국 남성!

앞으로 쓰러질 듯하다, 앞바퀴로만 후진하는 쫄깃한 묘기를 펼치는데요.

이렇게 운전 실력을 뽐내고도 최악의 마무리를 짓고 맙니다.

크레인 삽에 실은 검은 모래가 반동을 받아 운전자를 향해 쏟아진 건데요.

운전석 사방이 뚫려있던 탓에 그대로 모래를 뒤집어씁니다.

폼은 폼대로 잡고 망신만 당한 운전자 끝이 좋아야 모든 게 좋아진다는 옛말이 떠오르는 장면이네요.

“분명히 잡았는데…”

모니터 앞에 망부석처럼 앉아 있는 고양이! 눈빛으로 모니터에 구멍이라도 뚫을 것 같은데요.

고양이들의 시선을 빼앗은 건, 살아있는 참새를 촬영한 영상입니다.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새를 얼른 잡고 싶은 고양이들!

화면 안으로 들어갈 기세죠?

"잡았다! 이 녀석! 어? 이상하다, 어디 갔지?"

분명히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텅 빈손을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데요.

"혹시 여기 뒤에 다른 공간이 있는 거 아냐?"

슬그머니 모니터 뒤까지 확인합니다.

모니터 속 세상과 현실 사이에서 혼돈에 빠진 모습인데요.

고양이에게 이 상황은 풀 수 없는 수학 문제처럼 느껴질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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