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가을 성큼…농촌 들녘 ‘황금빛’

입력 2013.08.20 (21:08) 수정 2013.08.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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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찜통더위로 밤잠을 설쳐도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고 있습니다.

가을의 시작,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다가오면서 농촌 들녘에도 가을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의 전령사인 수천여 송이의 코스모스가 강변 3만 5천㎡ 부지를 분홍색으로 물들입니다.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고 한결 선선해진 바람결을 따라 하늘하늘 일렁입니다.

<인터뷰> 김인식(충북 청주시 사직동) : "코스모스가 피니까 엄청 행복하고 좋아요. 향기도 좋고..."

농촌 들녘은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낱알이 노랗게 여물며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있고, 과수원에선 수확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사과 열매를 정성껏 돌보는 농민들은 아침, 저녁 선선한 기온이 반갑습니다.

<인터뷰> 전희복(사과 재배 농민) : "기온차가 심해야 사과도 커지면서 당도도 올라가고 빛깔도 더 잘 나지요."

한쪽에선 빨갛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전히 강렬한 햇살은 자연건조 태양초를 만드는 최적의 조건인데다 폭염에도 고추는 작황이 양호한 편 입니다.

<인터뷰> 이진복(고추 재배 농민 ) : "속썩이던 탄저병이 아직 전 포장에 많이 오지 않고, 안 온 포장이 많아요."

길고 길었던 무더위가 아직은 남아 있지만, 결실의 계절 가을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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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가을 성큼…농촌 들녘 ‘황금빛’
    • 입력 2013-08-20 21:09:13
    • 수정2013-08-20 22:01:35
    뉴스 9
<앵커 멘트>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찜통더위로 밤잠을 설쳐도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고 있습니다.

가을의 시작,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다가오면서 농촌 들녘에도 가을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의 전령사인 수천여 송이의 코스모스가 강변 3만 5천㎡ 부지를 분홍색으로 물들입니다.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고 한결 선선해진 바람결을 따라 하늘하늘 일렁입니다.

<인터뷰> 김인식(충북 청주시 사직동) : "코스모스가 피니까 엄청 행복하고 좋아요. 향기도 좋고..."

농촌 들녘은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낱알이 노랗게 여물며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있고, 과수원에선 수확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사과 열매를 정성껏 돌보는 농민들은 아침, 저녁 선선한 기온이 반갑습니다.

<인터뷰> 전희복(사과 재배 농민) : "기온차가 심해야 사과도 커지면서 당도도 올라가고 빛깔도 더 잘 나지요."

한쪽에선 빨갛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전히 강렬한 햇살은 자연건조 태양초를 만드는 최적의 조건인데다 폭염에도 고추는 작황이 양호한 편 입니다.

<인터뷰> 이진복(고추 재배 농민 ) : "속썩이던 탄저병이 아직 전 포장에 많이 오지 않고, 안 온 포장이 많아요."

길고 길었던 무더위가 아직은 남아 있지만, 결실의 계절 가을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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