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前 대통령 미납금’ 전재용 곧 소환…수사 본격화

입력 2013.08.21 (06:09) 수정 2013.08.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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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에 나선 검찰이 처남 이창석씨를 구속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검찰의 다음 소환 대상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다음 소환 대상자는 전재용 씨가 유력합니다.

재용 씨가 외삼촌 이창석 씨와 공모해 법인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경기도 오산땅 49만 제곱미터를 재용 씨의 개인 회사에 불법 증여했습니다.

재용 씨의 회사는 수백억 원의 이익을 거뒀지만, 정상적인 매매처럼 꾸며서 법인세 59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핵심은 이 땅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이 씨가 '전두환 비자금'을 오래 전에 받고, 그 대가로 조카에게 땅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오산의 또 다른 땅을 매각한 뒤 받은 585억 원의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다음주에 재용 씨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장남 재국 씨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검찰은 최근 재국 씨에게서 압수한 미술품 감정을 모두 끝냈습니다.

압수한 미술품 중에는 감정가 5억 원을 호가하는 겸재 정선의 그림도 있습니다.

검찰은 재국 씨가 조세회피처에 세운 회사를 통해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자금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백억 원대의 오산 땅에 이어 전 전 대통령의 조카가 차명관리해 온 서울 한남동 땅도 압류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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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前 대통령 미납금’ 전재용 곧 소환…수사 본격화
    • 입력 2013-08-21 06:11:27
    • 수정2013-08-21 0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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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에 나선 검찰이 처남 이창석씨를 구속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검찰의 다음 소환 대상은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다음 소환 대상자는 전재용 씨가 유력합니다.

재용 씨가 외삼촌 이창석 씨와 공모해 법인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경기도 오산땅 49만 제곱미터를 재용 씨의 개인 회사에 불법 증여했습니다.

재용 씨의 회사는 수백억 원의 이익을 거뒀지만, 정상적인 매매처럼 꾸며서 법인세 59억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핵심은 이 땅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이 씨가 '전두환 비자금'을 오래 전에 받고, 그 대가로 조카에게 땅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오산의 또 다른 땅을 매각한 뒤 받은 585억 원의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다음주에 재용 씨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장남 재국 씨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검찰은 최근 재국 씨에게서 압수한 미술품 감정을 모두 끝냈습니다.

압수한 미술품 중에는 감정가 5억 원을 호가하는 겸재 정선의 그림도 있습니다.

검찰은 재국 씨가 조세회피처에 세운 회사를 통해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자금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백억 원대의 오산 땅에 이어 전 전 대통령의 조카가 차명관리해 온 서울 한남동 땅도 압류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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