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잇단 화산 분화…후지산 불안 확산

입력 2013.08.21 (21:16) 수정 2013.08.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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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전 엄청난 화산재를 내뿜은 사쿠라지마 화산입니다.

활동이 진행중인 화산 즉 활화산이죠.

전 세계에 현재 1500여 개가 있는데 일본 열도가 108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일본은 이 가운데 47개를 24시간 감시하고 있고 특히 후지산 등 27개 활화산에 대해서는 5단계 경계 경보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잇딴 자연재해에 시달려온 일본 국민들은 지금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이후 활화산의 상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박재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1년 신모에 화산의 분화 모습니다.

감시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지축이 요동치고, 상공 2킬로미터까지 화산재가 치솟았습니다.

10킬로미터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도 부서졌습니다.

<녹취> 아야코(주민) : "뻥하는 소리가 나서 뭐가 뭔지 몰랐어요."

신모에와 사쿠라지마 화산의 거리는 72 킬로미터, 2년여만에 다시 화산재로 뒤덮이자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녹취> 야스오카(후쿠오카 시민) : "다음은 어디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워요."

특히, 이곳 사쿠라지마 화산은 100년 전인 1914년을 포함해 모두 3차례 대분화가 있었는데,이 시기를 전후해 일본 관동지방에 잇달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전례가 있습니다.

다행히 더이상의 큰 폭발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일본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일부 일본 언론들은 수도 도쿄와 인접한 후지산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균열되고 호수 수위가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감시,방재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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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잇단 화산 분화…후지산 불안 확산
    • 입력 2013-08-21 21:18:16
    • 수정2013-08-21 2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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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전 엄청난 화산재를 내뿜은 사쿠라지마 화산입니다.

활동이 진행중인 화산 즉 활화산이죠.

전 세계에 현재 1500여 개가 있는데 일본 열도가 108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일본은 이 가운데 47개를 24시간 감시하고 있고 특히 후지산 등 27개 활화산에 대해서는 5단계 경계 경보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잇딴 자연재해에 시달려온 일본 국민들은 지금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이후 활화산의 상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박재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1년 신모에 화산의 분화 모습니다.

감시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지축이 요동치고, 상공 2킬로미터까지 화산재가 치솟았습니다.

10킬로미터 떨어진 건물의 유리창도 부서졌습니다.

<녹취> 아야코(주민) : "뻥하는 소리가 나서 뭐가 뭔지 몰랐어요."

신모에와 사쿠라지마 화산의 거리는 72 킬로미터, 2년여만에 다시 화산재로 뒤덮이자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녹취> 야스오카(후쿠오카 시민) : "다음은 어디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워요."

특히, 이곳 사쿠라지마 화산은 100년 전인 1914년을 포함해 모두 3차례 대분화가 있었는데,이 시기를 전후해 일본 관동지방에 잇달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전례가 있습니다.

다행히 더이상의 큰 폭발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일본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일부 일본 언론들은 수도 도쿄와 인접한 후지산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균열되고 호수 수위가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감시,방재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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