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느린 공’…에이스들의 마구 열전

입력 2013.08.21 (21:49) 수정 2013.08.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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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속 160킬로미터에 가까운 강속구부터 70킬로미터 대의 이른바 아리랑 볼까지.

올 시즌 9개 구단 에이스 투수들에겐 저마다의 주무기가 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타자의 시점에서 김도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LG 리즈의 공이 엄청난 속도로 날아옵니다.

0.3초 만에 날아오는 시속 160킬로미터의 강속구.

받는 포수조차 손이 아플 정도입니다.

반면 두산 유희관은 아주 느린 공으로 타자를 유인합니다.

리즈보다 90킬로미터나 느린 70킬로미터 대의 공에 타자들은 어리둥절 합니다.

<인터뷰> 유희관 (두산 투수) : "포수도 이렇게 느릴꺼라곤 모르는 공입니다."

70㎞대 커브 뒤에 들어오는 130㎞직구는 타자에게 150㎞와 같은 효과를 봅니다.

<인터뷰> 김용의 (LG 타자) : "올 듯 올 듯 하다 공이 안와요. 헛스윙 했죠. 뭐"

이른바 업슛으로 불리는 우규민의 커브와 송승준, 윤희상의 포크볼.

비록 빠르진 않지만 헛스윙을 유도하며 느림의 미학을 선보입니다.

메이저리그의 디키처럼 롯데 옥스프링은 무회전 공으로 불리는 너클볼로 10승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속구와 함께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느린 변화구의 등장이 신선한 바람을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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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느린 공’…에이스들의 마구 열전
    • 입력 2013-08-21 21:50:54
    • 수정2013-08-21 22: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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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속 160킬로미터에 가까운 강속구부터 70킬로미터 대의 이른바 아리랑 볼까지.

올 시즌 9개 구단 에이스 투수들에겐 저마다의 주무기가 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타자의 시점에서 김도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LG 리즈의 공이 엄청난 속도로 날아옵니다.

0.3초 만에 날아오는 시속 160킬로미터의 강속구.

받는 포수조차 손이 아플 정도입니다.

반면 두산 유희관은 아주 느린 공으로 타자를 유인합니다.

리즈보다 90킬로미터나 느린 70킬로미터 대의 공에 타자들은 어리둥절 합니다.

<인터뷰> 유희관 (두산 투수) : "포수도 이렇게 느릴꺼라곤 모르는 공입니다."

70㎞대 커브 뒤에 들어오는 130㎞직구는 타자에게 150㎞와 같은 효과를 봅니다.

<인터뷰> 김용의 (LG 타자) : "올 듯 올 듯 하다 공이 안와요. 헛스윙 했죠. 뭐"

이른바 업슛으로 불리는 우규민의 커브와 송승준, 윤희상의 포크볼.

비록 빠르진 않지만 헛스윙을 유도하며 느림의 미학을 선보입니다.

메이저리그의 디키처럼 롯데 옥스프링은 무회전 공으로 불리는 너클볼로 10승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속구와 함께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느린 변화구의 등장이 신선한 바람을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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