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일 판문점서 ‘이산상봉’ 실무회담

입력 2013.08.22 (21:03) 수정 2013.08.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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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이 우리측 제안대로 내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북한은 대신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을 열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 위한 실무회담이 내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이산상봉을 위한 회담은 지난 2010년 이후 3년만입니다.

내일 실무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등 3명이, 북한은 박용일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 등 3명이 참석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 논의가 주된 의제지만 관련된 여러 가지 인도적 문제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봉 정례화나 화상 상봉은 물론 납북자와 국군포로 등 다양한 인도적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과 관련해 북한은 '빠른 시일내 하자'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금강산에서 회담을 열자고 수정제안해 왔습니다.

오늘 금강산에서 회담을 하자던 북한의 제안에, 정부가 다음달 25일로 한 달 가량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하자 이번에 다시 수정제안을 해온 것입니다.

북한으로선 우리 정부의 이산상봉과 금강산 관광 분리대응 방침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금강산 관광재개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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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내일 판문점서 ‘이산상봉’ 실무회담
    • 입력 2013-08-22 21:04:04
    • 수정2013-08-22 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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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회담이 우리측 제안대로 내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북한은 대신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을 열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 위한 실무회담이 내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이산상봉을 위한 회담은 지난 2010년 이후 3년만입니다.

내일 실무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등 3명이, 북한은 박용일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 등 3명이 참석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 논의가 주된 의제지만 관련된 여러 가지 인도적 문제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봉 정례화나 화상 상봉은 물론 납북자와 국군포로 등 다양한 인도적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과 관련해 북한은 '빠른 시일내 하자'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금강산에서 회담을 열자고 수정제안해 왔습니다.

오늘 금강산에서 회담을 하자던 북한의 제안에, 정부가 다음달 25일로 한 달 가량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하자 이번에 다시 수정제안을 해온 것입니다.

북한으로선 우리 정부의 이산상봉과 금강산 관광 분리대응 방침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금강산 관광재개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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