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대거 방북…설비 점검

입력 2013.08.22 (21:04) 수정 2013.08.22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기업인들이 오늘 대거 개성공단을 방문해 가동을 멈췄던 공장 설비를 점검했습니다.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국간 대화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긴 행렬을 이룹니다.

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첫 방북.

일단 설비점검이 목적이지만 기업인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박경선(지에스용인 개성 법인장) : "제가 2006년에 처음 들어갔었는데 그때 기분하고 똑같아요 설렘이..."

공장에 도착하자마자 기계를 분해해 상태를 점검합니다.

<녹취> "저번에 와서 기름칠 싹 했나보네. (네! 한번 싹 했어요.) 한거지!"

걱정했던 것보단 양호해 한시름을 덜었지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선 보수가 시급합니다.

<녹취> 김학권(재영솔루텍 대표) : "부품이 부분적으로 마모되거나 좀 교환할 부분도 있지만 새로 복구할 부분에 대해선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지 않아요."

입주업체들은 열흘이면 보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거나 최소한 부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공단 정상화가 가시화되면서 떠났던 바이어들이 돌아온 업체들도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이숙자(입주기업 관계자) : "긍정적인 바이어 입장도 있고하니 이럴 때 수리를 해서 개성이 가동될 수 있게끔 됐으면 좋겠어요."

전자 기계 업종에 이어 내일은 섬유 봉제 업체 기업인 등 3백여 명이 방북합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국간 논의도 합의서 초안이 오가는 등 속도를 내면서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대거 방북…설비 점검
    • 입력 2013-08-22 21:05:49
    • 수정2013-08-22 22:09:25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기업인들이 오늘 대거 개성공단을 방문해 가동을 멈췄던 공장 설비를 점검했습니다.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국간 대화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긴 행렬을 이룹니다.

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첫 방북.

일단 설비점검이 목적이지만 기업인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박경선(지에스용인 개성 법인장) : "제가 2006년에 처음 들어갔었는데 그때 기분하고 똑같아요 설렘이..."

공장에 도착하자마자 기계를 분해해 상태를 점검합니다.

<녹취> "저번에 와서 기름칠 싹 했나보네. (네! 한번 싹 했어요.) 한거지!"

걱정했던 것보단 양호해 한시름을 덜었지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선 보수가 시급합니다.

<녹취> 김학권(재영솔루텍 대표) : "부품이 부분적으로 마모되거나 좀 교환할 부분도 있지만 새로 복구할 부분에 대해선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지 않아요."

입주업체들은 열흘이면 보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거나 최소한 부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공단 정상화가 가시화되면서 떠났던 바이어들이 돌아온 업체들도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이숙자(입주기업 관계자) : "긍정적인 바이어 입장도 있고하니 이럴 때 수리를 해서 개성이 가동될 수 있게끔 됐으면 좋겠어요."

전자 기계 업종에 이어 내일은 섬유 봉제 업체 기업인 등 3백여 명이 방북합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국간 논의도 합의서 초안이 오가는 등 속도를 내면서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