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적조 일시 소강상태…안심은 일러

입력 2013.08.27 (06:38) 수정 2013.08.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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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여 맹위를 떨쳤던 경남 남해안 적조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바다 수온이 여전히 내려가지 않고 있어 적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한 상태로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넘게 남해안을 뒤덮은 적조의 기세에 한산했던 양식고기 위판장.

최근 들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적조 세력이 한풀 꺾이고 일시적으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2일부터는 적조로 인한 양식 어류의 폐사는 사실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남해안 전역에서 이뤄지던 황토살포도 중단됐습니다.

경남 남해안에서는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이 1ml에 0.03~0.12개체로 거의 소멸하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박태규(남동해수산연구소 박사) : "보통 한 달~한 달 반 정도 계속되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한 달~한 달 반 정도에서 급격히 적조 세력이 감소되는..."

하지만, 경계를 늦출 수는 없습니다.

인근 전남 여수해역은 적조 생물 개체수가 2천 개 이상이어서 여전히 적조경보 상태입니다.

적조밀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바다의 고수온 상태는 계속되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수온은 18도~25도 안팎.

적조 발생에 적합한 수준에 근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2천4백만 마리가 폐사해 214억 9천만 원의 피해를 낸 올해 적조.

어민들은 긴장감 속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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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남해안 적조 일시 소강상태…안심은 일러
    • 입력 2013-08-27 06:39:40
    • 수정2013-08-27 0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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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여 맹위를 떨쳤던 경남 남해안 적조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바다 수온이 여전히 내려가지 않고 있어 적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한 상태로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넘게 남해안을 뒤덮은 적조의 기세에 한산했던 양식고기 위판장.

최근 들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적조 세력이 한풀 꺾이고 일시적으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2일부터는 적조로 인한 양식 어류의 폐사는 사실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남해안 전역에서 이뤄지던 황토살포도 중단됐습니다.

경남 남해안에서는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이 1ml에 0.03~0.12개체로 거의 소멸하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박태규(남동해수산연구소 박사) : "보통 한 달~한 달 반 정도 계속되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한 달~한 달 반 정도에서 급격히 적조 세력이 감소되는..."

하지만, 경계를 늦출 수는 없습니다.

인근 전남 여수해역은 적조 생물 개체수가 2천 개 이상이어서 여전히 적조경보 상태입니다.

적조밀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바다의 고수온 상태는 계속되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수온은 18도~25도 안팎.

적조 발생에 적합한 수준에 근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2천4백만 마리가 폐사해 214억 9천만 원의 피해를 낸 올해 적조.

어민들은 긴장감 속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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