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원서 버젓이 ‘윷놀이 도박’ 일당 검거

입력 2013.08.27 (06:50) 수정 2013.08.27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도심 공원에서 버젓이 '윷놀이 도박'을 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150만 원이 넘는 판돈이 오갔는데, 이 도를 넘은 게임 장면이 CC-TV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공원, 노인 10여 명이 노인정 앞에 모여 있습니다.

한참 윷놀이를 하고, 판이 끝날 때마다 지폐 여러 장을 주고 받습니다.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150만원이 넘게 판돈이 오갔습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 : "보니까 계속 하고 있어요. 돈이 왔다갔다 해서 그림 저장도 해놓고 성안 지구대에 신고해서..."

이 공원에서는 돈을 건 윷놀이에 화투에 장기판이 날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

재미삼아 하는 내기인지, 선을 넘은 도박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녹취> 목격자 : "4명이면 4~6만 원 걸고 하고 한 판에, 둘이 하면 2만원, 만원 그렇고. 여럿이면 돈 거래가 많지."

경찰은 판돈의 규모와 게임 횟수, 모임의 성격 등을 고려해 오락 수준을 넘어섰다고 여겨지면 도박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최용규(청주 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사회적 통념상 선량한 미풍양속이라든지, (이런 것에) 위배 된다고 판단하면 저희가 도박으로 입건합니다."

경찰은 공원 한복판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51살 서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현장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심 공원서 버젓이 ‘윷놀이 도박’ 일당 검거
    • 입력 2013-08-27 06:52:37
    • 수정2013-08-27 07:12: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도심 공원에서 버젓이 '윷놀이 도박'을 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150만 원이 넘는 판돈이 오갔는데, 이 도를 넘은 게임 장면이 CC-TV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공원, 노인 10여 명이 노인정 앞에 모여 있습니다.

한참 윷놀이를 하고, 판이 끝날 때마다 지폐 여러 장을 주고 받습니다.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150만원이 넘게 판돈이 오갔습니다.

<녹취> 청주시 관계자 : "보니까 계속 하고 있어요. 돈이 왔다갔다 해서 그림 저장도 해놓고 성안 지구대에 신고해서..."

이 공원에서는 돈을 건 윷놀이에 화투에 장기판이 날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

재미삼아 하는 내기인지, 선을 넘은 도박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녹취> 목격자 : "4명이면 4~6만 원 걸고 하고 한 판에, 둘이 하면 2만원, 만원 그렇고. 여럿이면 돈 거래가 많지."

경찰은 판돈의 규모와 게임 횟수, 모임의 성격 등을 고려해 오락 수준을 넘어섰다고 여겨지면 도박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최용규(청주 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사회적 통념상 선량한 미풍양속이라든지, (이런 것에) 위배 된다고 판단하면 저희가 도박으로 입건합니다."

경찰은 공원 한복판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51살 서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현장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