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에게 이런 데뷔 사연이?

입력 2013.08.27 (08:24) 수정 2013.08.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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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지금은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들도 과거 데뷔 초창기 시절이 있기 마련이죠.

인지도가 없어 굴욕을 당하거나 카메라 울렁증으로 고생하기도 한 사연까지 스타의 데뷔 이야기,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주상욱(배우) : “그러고도 서전(외과의사)이야? 다 때려치워 이 자식들아!”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굿닥터의 주상욱씨는 연기자 데뷔 계기를 밝혔습니다.

<녹취> 주상욱(배우) : “아들이 ‘엄마 이번에 의사야.’ 그러면 그에 관련되어서 도움을 주면 좋은데 (엄마는) ‘일 끊기면 안 돼! 너 다음 작품은 뭐 하니?’ 일 시작도 안 했는데 다음 작품 뭐하냐고.”

<녹취> 유재석(개그맨) : “어머니가 현실주의셔.”

무명시절이 길었기 때문에 걱정되어 그러는 거겠죠.

데뷔는 어떻게 하시게 되었나요?

<녹취> 주상욱(배우) : “저는 그때 여자 친구가 모델 일을 하는 친구였어요. 저는 그냥 아르바이트처럼 갔다가.”

친구 따라 연예계에 데뷔한 주상욱씨, 이색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듣기로는 아역도 했었다면서요?”

<녹취> 주상욱(배우) : “아역은 아니고요. 제가 청소년 드라마를 했었어요. 했었는데.”

데뷔 초창기 풋풋했던 주상욱씹니다.

성인이었다고 하는데 굉장히 어려 보이네요.

<녹취> 주상욱(배우) : “그때 당시 나이가 이미 스물… 저는 워낙 형하곤 많이 다르죠. 굉장히 어려 보였어요, 그때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만식이 형이요?”

<녹취> 정만식(배우) : “싸울래?”

데뷔 초에도 굴욕적인 과거는 찾을 수 없는 주상욱씨네요.

<녹취> 규현(가수) : “위에서 봐 견뎌낸 자가 깨닫게 되는 것”

지금은 최고 인기의 아이돌이지만 데뷔 초 규현씨는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녹취> 신동엽(개그맨) : “부모님과 회사에서 통제 안 받았어요?”

<녹취> 규현(가수) : “네”

<녹취> 신도엽(개그맨) : “오 그래요?”

<녹취> 정찬우(개그맨) : “회사에서 왜요? 회사에서 본인만 특권을 준거에요?”

<녹취> 규현(가수) : “초반에는 별로 나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왜냐면 나가서 너무나 굴욕을 많이 맛봐서.”

데뷔 초창기 규현씨는 팬들이 자신을 알아볼까 내심 기대했다는데요.

<녹취> 규현(가수) : “예를 들어서 동네 같은데 가면 데뷔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TV에 나왔으니깐 사람들이 알아볼 거 아니에요? 그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럽게 다녔는데 우연히 알아보는 줄 알고 보면 뭐 대신 뭐 좀 사다주세요.”

<녹취> 신동엽(개그맨) : “담배 심부름을.”

나름 스타인데 심부름을 시키다니요.

누가 이런 부탁을 했나요?

<녹취> 려욱(가수) : “여고생이…”

<녹취> 신동엽(개그맨) : “여고생이?”

<녹취> 려욱(가수) : “사인해 달라는 것처럼 와서.”

<녹취> 신동엽(개그맨) : “그래서 결국 사다 줬어요?”

<녹취> 규현(가수) : “제가 그때 제 나이가 19살이었기 때문에 사줄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최고의 인기 아이돌도 데뷔 초엔 굴욕 스토리가 있었네요.

<녹취> 데프콘(가수) : “듣지마 듣지마 우리 노래 듣지마”

가수 데프콘씨는 데뷔 초창기 시절,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스타입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우리 저 데프콘은 어떻습니까? 내가 뜰 줄 알았습니까? 어때요?”

<녹취> 데프콘(가수) : “저는 절대 몰랐죠.”

카메라 앞에선 작아졌지만, 카메라가 없는 곳에선 포복절도할 입담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사실 데프콘이 라디오를 많이 했잖아요. 데프콘이 말을 잘한다는 소문이 돌았거든요.”

<녹취> 데프콘(가수) : “라디오에선 정말 날아다니거든요. 완전 나폴레옹이에요. 저는 정복을 했어요. 라디오를. 과분하지만 라디오계의 유재석이라는 칭찬까지 받으면서 게스트 쪽은 평정을 했거든요. 딱 가서 대본 안 봅니다. 들어가서 후르륵 말고 나오는 거예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대단하다!”

<녹취> 데프콘(가수) : “래퍼니까요.”

라디오만 하다가 TV프로그램에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이때 데프콘씨를 도와준 은인이 있었습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재석이 형에 대한 애틋함이 있는 게 뭐냐면 처음으로 공중파 데뷔한 게 재석이 형이 반전 드라마 할 때 장나라씨 편에서 제가 건달로 나왔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그래 기억나요!”

유재석씨의 배려 덕분에 카메라 울렁증도 이겨내고 무사히 연기를 맞췄습니다.

<녹취> 데프콘(가수) : “떨리잖아요. 그때 대기실에 가 있는데 그때 재석이 형이 처음으로… ‘어! 유재석’ 처음으로 본거지. 절 어려워하셨어요. 제가 형인 줄 알았나 봐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형인 줄 알았어요.”

데프콘씨는 따뜻했던 선배, 유재석씨가 지금도 고맙다고 하네요.

<녹취> 이혜은(배우) :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저는 집, 학교, 독서실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모범생이었어요. 진짜!”

모범생이었던 이혜은씨는 부모님의 반대도 무릅쓰고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녹취> 심진화(개그우먼) : “데뷔작이 코르셋이란 작품을 했잖아요. 그때 신인이었는데 어떻게 주인공이 됐으며 살을 찌우는데 여자로서 어떤 결심을 하셨는지.”

<녹취> 이경규(개그맨) :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뺐는지도 말씀을 해주시면.”

살을 찌워서 데뷔했다니 그 이력이 독특합니다.

<녹취> 이혜은 : “이게 간단치는 않은데 졸업할 무렵에 뚱뚱하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을 찾는다는 영화 오디션 공고가 있었어요. 근데 제가 뚱뚱한 건 아니었지만 노력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일단은 무작정 오디션을 봤어요.”

당시 날씬했던 이혜은씨는 영화 오디션을 위해서 급히 살을 찌웠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혜은(배우) : “‘저를 뽑아주시면 제가 10kg 찌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려서 그 각오를 예쁘게 봐주셔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녹취> 김원효(개그맨) : “참 좋은 정답이네요. 여러분들 우리 와이프가 노력 안 한 것 같죠? 노력 엄청나게 했습니다.”

인기스타가 되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

지금까진 잘 몰랐던 스타의 데뷔 초창기 이야기였습니다.

인기 스타가 되기 전까진 모두 우여곡절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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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에게 이런 데뷔 사연이?
    • 입력 2013-08-27 08:30:33
    • 수정2013-08-27 09:15:4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지금은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들도 과거 데뷔 초창기 시절이 있기 마련이죠.

인지도가 없어 굴욕을 당하거나 카메라 울렁증으로 고생하기도 한 사연까지 스타의 데뷔 이야기,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주상욱(배우) : “그러고도 서전(외과의사)이야? 다 때려치워 이 자식들아!”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굿닥터의 주상욱씨는 연기자 데뷔 계기를 밝혔습니다.

<녹취> 주상욱(배우) : “아들이 ‘엄마 이번에 의사야.’ 그러면 그에 관련되어서 도움을 주면 좋은데 (엄마는) ‘일 끊기면 안 돼! 너 다음 작품은 뭐 하니?’ 일 시작도 안 했는데 다음 작품 뭐하냐고.”

<녹취> 유재석(개그맨) : “어머니가 현실주의셔.”

무명시절이 길었기 때문에 걱정되어 그러는 거겠죠.

데뷔는 어떻게 하시게 되었나요?

<녹취> 주상욱(배우) : “저는 그때 여자 친구가 모델 일을 하는 친구였어요. 저는 그냥 아르바이트처럼 갔다가.”

친구 따라 연예계에 데뷔한 주상욱씨, 이색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듣기로는 아역도 했었다면서요?”

<녹취> 주상욱(배우) : “아역은 아니고요. 제가 청소년 드라마를 했었어요. 했었는데.”

데뷔 초창기 풋풋했던 주상욱씹니다.

성인이었다고 하는데 굉장히 어려 보이네요.

<녹취> 주상욱(배우) : “그때 당시 나이가 이미 스물… 저는 워낙 형하곤 많이 다르죠. 굉장히 어려 보였어요, 그때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만식이 형이요?”

<녹취> 정만식(배우) : “싸울래?”

데뷔 초에도 굴욕적인 과거는 찾을 수 없는 주상욱씨네요.

<녹취> 규현(가수) : “위에서 봐 견뎌낸 자가 깨닫게 되는 것”

지금은 최고 인기의 아이돌이지만 데뷔 초 규현씨는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녹취> 신동엽(개그맨) : “부모님과 회사에서 통제 안 받았어요?”

<녹취> 규현(가수) : “네”

<녹취> 신도엽(개그맨) : “오 그래요?”

<녹취> 정찬우(개그맨) : “회사에서 왜요? 회사에서 본인만 특권을 준거에요?”

<녹취> 규현(가수) : “초반에는 별로 나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왜냐면 나가서 너무나 굴욕을 많이 맛봐서.”

데뷔 초창기 규현씨는 팬들이 자신을 알아볼까 내심 기대했다는데요.

<녹취> 규현(가수) : “예를 들어서 동네 같은데 가면 데뷔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TV에 나왔으니깐 사람들이 알아볼 거 아니에요? 그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럽게 다녔는데 우연히 알아보는 줄 알고 보면 뭐 대신 뭐 좀 사다주세요.”

<녹취> 신동엽(개그맨) : “담배 심부름을.”

나름 스타인데 심부름을 시키다니요.

누가 이런 부탁을 했나요?

<녹취> 려욱(가수) : “여고생이…”

<녹취> 신동엽(개그맨) : “여고생이?”

<녹취> 려욱(가수) : “사인해 달라는 것처럼 와서.”

<녹취> 신동엽(개그맨) : “그래서 결국 사다 줬어요?”

<녹취> 규현(가수) : “제가 그때 제 나이가 19살이었기 때문에 사줄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최고의 인기 아이돌도 데뷔 초엔 굴욕 스토리가 있었네요.

<녹취> 데프콘(가수) : “듣지마 듣지마 우리 노래 듣지마”

가수 데프콘씨는 데뷔 초창기 시절,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스타입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우리 저 데프콘은 어떻습니까? 내가 뜰 줄 알았습니까? 어때요?”

<녹취> 데프콘(가수) : “저는 절대 몰랐죠.”

카메라 앞에선 작아졌지만, 카메라가 없는 곳에선 포복절도할 입담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사실 데프콘이 라디오를 많이 했잖아요. 데프콘이 말을 잘한다는 소문이 돌았거든요.”

<녹취> 데프콘(가수) : “라디오에선 정말 날아다니거든요. 완전 나폴레옹이에요. 저는 정복을 했어요. 라디오를. 과분하지만 라디오계의 유재석이라는 칭찬까지 받으면서 게스트 쪽은 평정을 했거든요. 딱 가서 대본 안 봅니다. 들어가서 후르륵 말고 나오는 거예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대단하다!”

<녹취> 데프콘(가수) : “래퍼니까요.”

라디오만 하다가 TV프로그램에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이때 데프콘씨를 도와준 은인이 있었습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재석이 형에 대한 애틋함이 있는 게 뭐냐면 처음으로 공중파 데뷔한 게 재석이 형이 반전 드라마 할 때 장나라씨 편에서 제가 건달로 나왔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그래 기억나요!”

유재석씨의 배려 덕분에 카메라 울렁증도 이겨내고 무사히 연기를 맞췄습니다.

<녹취> 데프콘(가수) : “떨리잖아요. 그때 대기실에 가 있는데 그때 재석이 형이 처음으로… ‘어! 유재석’ 처음으로 본거지. 절 어려워하셨어요. 제가 형인 줄 알았나 봐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형인 줄 알았어요.”

데프콘씨는 따뜻했던 선배, 유재석씨가 지금도 고맙다고 하네요.

<녹취> 이혜은(배우) :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저는 집, 학교, 독서실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모범생이었어요. 진짜!”

모범생이었던 이혜은씨는 부모님의 반대도 무릅쓰고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녹취> 심진화(개그우먼) : “데뷔작이 코르셋이란 작품을 했잖아요. 그때 신인이었는데 어떻게 주인공이 됐으며 살을 찌우는데 여자로서 어떤 결심을 하셨는지.”

<녹취> 이경규(개그맨) :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뺐는지도 말씀을 해주시면.”

살을 찌워서 데뷔했다니 그 이력이 독특합니다.

<녹취> 이혜은 : “이게 간단치는 않은데 졸업할 무렵에 뚱뚱하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을 찾는다는 영화 오디션 공고가 있었어요. 근데 제가 뚱뚱한 건 아니었지만 노력하면 그렇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일단은 무작정 오디션을 봤어요.”

당시 날씬했던 이혜은씨는 영화 오디션을 위해서 급히 살을 찌웠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혜은(배우) : “‘저를 뽑아주시면 제가 10kg 찌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려서 그 각오를 예쁘게 봐주셔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녹취> 김원효(개그맨) : “참 좋은 정답이네요. 여러분들 우리 와이프가 노력 안 한 것 같죠? 노력 엄청나게 했습니다.”

인기스타가 되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네요.

지금까진 잘 몰랐던 스타의 데뷔 초창기 이야기였습니다.

인기 스타가 되기 전까진 모두 우여곡절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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