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간 힘겨루기 중에도 ‘민생 행보 경쟁’

입력 2013.08.28 (06:33) 수정 2013.08.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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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간의 힘겨루기 등으로 국회 정상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여야의 민생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부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수렴했고, 민주당은 장외 집회 중에도 현장 방문을 통해 서민들의 정책을 챙겼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상구에서 20년 넘게 용접기 제조 공장을 운영했던 양모씨.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된 건폐율로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현실성 있는 규제를 적용해 줄 것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양승찬(부산 지역 중소기업 대표) : "손톱 밑 가시가 아니라 손톱 밑 말뚝을 뽑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왔습니다)"

새누리당 손톱 밑 가시뽑기 특위의 위원들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점검한 자리..

참석자들은 공단 내 공동 탁아소 설치와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병역 특례자 선발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신의진(새누리당 의원) :"여기만이 아니라 다른 데서도 (탁아소 설치 같은) 비슷한 건의가 와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을(乙) 위한 정당' 표방하며 돛을 올린 민주당의 '을지로 위원회'는 장외집회 와중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출범 100여 일 동안 35번 현장 방문을 통해 서민과 소상공인 관련 정책을 챙겼습니다.

6월 임시 국회에선 물량 밀어내기와 판매목표 강제 등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한 규제 입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을지로 위원회가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시켰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여야는 앞으로도 민생 밀착형 활동을 통한 입법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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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간 힘겨루기 중에도 ‘민생 행보 경쟁’
    • 입력 2013-08-28 06:35:59
    • 수정2013-08-28 07:35:1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야 간의 힘겨루기 등으로 국회 정상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여야의 민생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부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수렴했고, 민주당은 장외 집회 중에도 현장 방문을 통해 서민들의 정책을 챙겼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상구에서 20년 넘게 용접기 제조 공장을 운영했던 양모씨.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된 건폐율로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현실성 있는 규제를 적용해 줄 것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양승찬(부산 지역 중소기업 대표) : "손톱 밑 가시가 아니라 손톱 밑 말뚝을 뽑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왔습니다)"

새누리당 손톱 밑 가시뽑기 특위의 위원들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점검한 자리..

참석자들은 공단 내 공동 탁아소 설치와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병역 특례자 선발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신의진(새누리당 의원) :"여기만이 아니라 다른 데서도 (탁아소 설치 같은) 비슷한 건의가 와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을(乙) 위한 정당' 표방하며 돛을 올린 민주당의 '을지로 위원회'는 장외집회 와중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출범 100여 일 동안 35번 현장 방문을 통해 서민과 소상공인 관련 정책을 챙겼습니다.

6월 임시 국회에선 물량 밀어내기와 판매목표 강제 등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한 규제 입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을지로 위원회가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시켰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여야는 앞으로도 민생 밀착형 활동을 통한 입법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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